어제 BYD의 국내 론칭행사가 있었습니다. 뭐 500킬로네 어쩌네 라는 말은 많았지만 국내 환경부 공식기준 321km 주행거리를 받았어요 물론 우리나라가 좀 터프하게 검사하는 게 있긴 하지만요
국내에 권장소비자가격은 기본형 3천150만 원, BYD 아토 3 플러스는 3천330만 원으로 책정이 되었는데 오늘은 이 BYD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죠
중국 전기차 회사 BYD는 배터리와 전기차를 동시에 생사 하는 기업입니다 꾸준히 판매량은 늘려왔고 뭐 일견에서는 유럽을 평정했네 어쩌네 라는 말이 많아요
SNE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24년 초중 까지는 무척이나 많이 팔았지만 최근에 관세가 도입된 고난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더군요 물론 관세경쟁이 도입되면 파는 게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타보기 전에 실제로 좋은 차인지 나쁜 차인지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세부적인 스펙을 분석하는 거니까요 한번 까볼까요?
오늘 메인으로 분석할 차량은 BYD의 아토 3을 하나하나 해부분석해 보죠 우선은 세부적인 하드웨어로 들어가기 전 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엄청나다고 광고하였지만 아래와 같이 유럽에서는 사용 비추천이라는 마크가 박혀있어요
좋아요 오히려 경쟁 때문에 중국차를 저런 식으로 평가했다 고 말할 수도 있죠
본인들의 홍보방식을 살펴보면 인간을 뛰어넘은 자율주행이라 아래와 같이 홍보하더군요
음 현대차는 그래도 명백하게 미국 운전면허를 합격했다는 지표가 있고 테슬라는 뭐 말할 것도 없죠 홍보영상은 올라와 있지만 믿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는 있는데 일단은 굴러봐야 평할 수 있는 거니까요
실제로 국내에 퍼진 자료들도 있고, 자율주행의 정량적인 지표가 없는 한 무한한 챗바퀴가 될 뿐이니 일단 유럽에선 금지했고 다른 지표는 없다 저는 불안하다 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사실 그럼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건 스펙 지표밖에 없겠죠?
우선 공식적으로 나온 카탈로그를 베껴온 자료로 대충 2900선의 가격대라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해보죠
솔직히 국내법상 EV3 스탠더드가 3290만 원, 롱레인지 3650만 원부터인데 저는 EV3 타겠습니다가 절로 나오지만 조금 더 분석해 봅시다.
사실 2900선의 가격도 LFP를 사용해서 보조금이 낮아 그런 것도 사실이고 보조금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추세에서 어느 정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위치가 존재할 겁니다.
심지어 세부적인 제로벡부터 매력이 떨어지고 출력도 딸리고요 나름대로 BYD도 칼을 간 건 사실이지만 저 정도 스펙으로는 우리나라에서 현대기아를 이기는 것은 지난한 일이라는 걸 모를리는 없을 겁니다.
솔직히 부품수급 상황 혹은 세부 자료들로는 뚫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나라든 자국산업을 보호하려 하는 경향은 강하고요
레이 EV와 EV3사이에 한 단계가 생긴 거고 우리나라에 EV2가 나온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건 명약관화해 보이는 건 사실인데 그럼 왜 들어온 걸까요?
업계관계자의 인터뷰들이 있는데 자료를 보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한국이 FTA 체결 국가들과의 무역 장벽이 낮고,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을 생산 기지로 활용하려 든다" 같은 이야기들이 많고 실제로 이와 비슷하게 시도하던 멕시코도 관세 폭탄을 맞았죠
소위말하는 텍갈이를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라는 의심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들어오는 거야 그럴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현대차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이런 시도를 우선은 해보겠다는 거고 이런저런 도전이야 할 수 있는 거니까요
나름대로 시장분석은 잘하고 포지셔닝을 했습니다, 그러니 사업을 하겠다는 건 막을 순 없을 거고, 우리나라 입장에서 자국산업 보호를 당연히 해야겠죠, 조금 더 지켜봅시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