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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현 May 11. 2024

[독후]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


나는 대학때 해본 MBTI가 ISFP이다.

(마릴린먼로와 신사임당이 ISFP로

현모양처형 되시겠다 ㅋ)

헌데 20년도 더 지난 지금 하면 INTJ가

나올 때도 있다.

(MBTI도 중도성향으로 바뀌더라 ㅋㅋ)

INTJ 작가가 쓴 글을 읽으며

마치 내가 그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난 올해 초까지도 브런치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다.

모 카페에서 브런치 작가를 해 보라는 추천을 받고 알게 된 브런치!

(sns도, 그 어떤 온라인도, 심지어 유튜브도 안 하는 성향이라.. )

처음 브런치 작가로 입문한 다음날

바로 글을 올리고 일주일 지난 시점부터

상위 노출이 되는 감사한~ 호사스러움을 누리게 되었다.


그 시점부터 브런치에 고마운 마음과 함께

글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나의 글을 라이킷해준 분들의 브런치를

가서 글을 읽고 상단에 떠 있는 글을 읽고..

그리고 바로 고개가 숙여졌다.

우리나라 인재들이 정말 많구나..

나의 아픔은 역시! 각자의 몫 정도였구나..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해 준 브런치에게

무한~~~ 감사드리고 싶다.


그러다 알게 된 천재작가 류귀복 님

그의 글을 읽고 처음엔 당황했다.

자신을 홍보하는 건가? 했던 의구심도 잠시..

그의 글에 ‘작가의 열정’을 읽은 나는

왜인지 낯부끄러워졌다.

나의 대충주의가 그의 간절함을 느끼며

민낯이 드러나는 창피함을

나 스스로에게 당하게 되었다.

아~ 나의 무한 긍정주의가 무색함을 드러내더니,,

내 동료를 응원해 줘야 해~라는 마음이 들면서

바로 쿠팡으로 달려가 책을 주문했다. ㅋㅋ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류귀복지음]


5/5 어린이날

두 딸을 교회에 넣어 놓고

(우리 집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

우리 부부는 무교, 두 딸은 기독교를 선택했다)

스타벅스에서 기다리며

한 사람의 사고의 흐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단 번에 읽어버렸다.


처음엔 그냥 소소하고 담백함에 끌렸고

메르비안 법칙을 읽을 때는

내 마빡을 쳤다~^^

수십 번도 더 강의했던 내용이었는데..

왜 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작가의 상대성 사고능력과 겸손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 챕터를 지나서부터는

아~ 이 세상에 이런 사고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니 나도 닮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듯하다.


화부르타 교육을 할 때 서아의 반응도 궁금하고

파친코의 선자를 INPJ는 어떻게 느낄까도 궁금하고

무엇보다 청첩장을 받으면서 계산해 주는 친구들은 도대체 어디서 사귄 것일까? ㅋㅋㅋ


참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많아

말하듯 묻고 쓰고 싶지만..

TMI 될듯하여.. 읽어보기를 권한다.


삶은..

열심히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이미 충분히 잘 살고 있으므로

롤모델이 되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고로 행복을 추구하는 이 땅의 아빠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글이 담백하고 꾸밈 하는 형용이 많지 않아

크게 울거나 박장대소하는 부분이 없음에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다.


류귀복 작가님께

귀한 글 써주심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브런치를 통해 열정으로 출간에 성공하신

작가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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