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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Oct 31. 2024

생강주산지 고흥 햇생강으로 생강차 만들기

고흥평생학습관 산약초 수업

생강의 주산지 중 하나고흥이랍니다. 운동하려고  동네 길을 지나 가면 작은 대나무처럼 생긴 풀과 나무의 중간정도의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생강밭입니다. 작년에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종자를 얻어다 올해는 우리도 스티로폼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강이 일 년 내내 곁에 두고 먹어야 하는 약초라네요. 우선 우리 집에 있는 생강을 수확하여  생강차를 담아야겠습니다. 요즘 고흥의 마트에 가면 어디서나 햇생강이 보였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10kg 정도 많이 담아둘 예정입니다.


우리 강사님은 햇생강이 나오는 11월 초에 1년 치 생강차를 담아 둔다고 하십니다. 생강을 20kg 정도를 사서 세척을 하고 휴롬으로 즙을 짜서  달여서 반정도가 줄어들면 설탕과 꿀을 넣어 응고시켜 고약으로 만듭니다. 또  썰어서 설탕에 절여 두었다가 3개월 후 갈아서 차로 만들어 드신다고 합니다. 일년치를 미리 만들어 두지 않으면 먹을 수도 있으므로 1년 내내 먹기 위하여 김장을 하듯이 1년 치를 만들어 두신다 합니다. 그 외 편강이나 생강절편 등으로 먹어도 되는데 어느 형태로든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아침에는 구기지차 저녁에는 생강차 그리고 점심때는 홍화차 3가지 차는 계속 마실 생각입니다.


생강은 흰색과 노란색을 가지고 있는데 노란색은 폐에, 노란색은 위장과 비장에 작용합니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작용하는 장기는 폐와 위와 비장에 작용합니다.


효능

1. 소화기계에 작

-항 구토 작용(수술 후 임산부의 입덧에도 적용)

  암환자에게 발생하는 항암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메스꺼움과 구토이 있다. 이는 식욕부진으로 영양부족을 야기하고 심신의 고통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한의학에서 이런 부작용을 줄이는 한약재료로 생강을 사용한다. 여러 연구에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고 국내연구진이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다.


2. 근골격계 활성화

-항관절염/골관절염/류머티즘관절염

-운동 후의 근육통


3. 순환계

-혈액순환(인슐린 감수성을 높임)

-생강의 매운맛은 유해한 세균 제거


4. 폐



생강고약 만들기

1. 햇 생강을 구입하여 세척한다.

(세척팁 센물살의 호스:예 세차장의 호스로 강하게 물을 뿌린다. 햇생강은 흙이 잘 씻겨짐)

2. 휴롬 등으로 즙을 짠다.

3. 페트병에 넣어 하루 두기 - 가라앉은 전분은 버리고 윗물만 따라 사용한다.

4. 끓여서 절반보다 많게 남았을 때 설탕과 꿀을 넣는다.(생강만 넣으면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중화한다.)

5. 식으면 응고가 된다.

6. 다이소에서 파는 아래 용기에 넣으면 사용하기 쉽다.


생강차 만들기

1. 생강을 세척한다.

2. 얇게 썬다.

3. 생강-설탕-생강-설탕 순으로 절인다.

4. 3개월 후 믹서기로 갈아 다이소 용기에 넣어 둔다.

5. 1인분은 티스푼으로 가득 퍼서 물에 넣는다.


나의 생강차 담기

 봄에 생강을 심었는데 어제 생강차 의를 듣고  수확을 했습니다. 요즘이 생강 수확철이기도 합니다.


스티로폼 상자에 심었는데 잎사귀는 잘 자랐습니다. 작년에 친구집에서 종자를 얻어 올 때   생강이 아주 컸습니다. 그래서 스티로폼 상자 가득 생강이 들어 있을 걸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뽑아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내년에는 밭 가장자리에 심어야겠습니다.

뿌리를 떼어내어 텃밭에 물 주는 호스 물살 중 아주 강한 물살을 선택하여 흙을 씻어 내었습니다.

세차장 호스처럼 강합니다. 부드러운 껍질이 벗겨질 정도입니다. 껍질에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흙만 털고 껍질은 벗겨내지 않습니다.


생강을 썰었습니다. 색이 너무 곱습니다.


생강은 아린 맛이 있기에 설탕을 넣어 중화합니다.



생강 한층, 설탕 한층 또 생강 한층 설탕 이런 식으로 층을 쌓았습니다.


반통이 조금 넘었군요. 3개월 후 믹서로 갈아줄 것입니다. 티스푼으로 불록하게 가득 채운 한 스푼 정도가  1인분입니다. 우리는 이 차가 완성되기 전에는 인스턴트 생강차를 마시고 3개월 후부터는 이차를 마실 것입니다. 그리고 생강차에 적응되면 더 만들려고요. 요즘 나오는 햇생강은 세척하기가 쉽네요.

우리 고흥은 생각의 주산지이고 이웃집에도 생강을 생산하는데 사서 더 담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호스 물살이 강하여 세척이 쉬우니 일도 많이 없는데요. 많이 먹는다면 햇생강이 날 때 더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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