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간
외롭고 고통스러울 때멀리서 움직이는자동차 전조등을 본다.깜깜한 밤에줄지어 달리는 불빛살아있는 생의 아우성 같아서분주한 생의 움직임 같아서위로가 되고공감이 된다.외롭고 고통스러울 때줄지어 달리는 불빛에게손을 흔든다.'잘 가'가 아니라'나도 여기에 있어'생존 신호를 보낸다.조금쯤 부럽고조금쯤 설렌다.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 극본과정을 공부했고 8년 동안 글을 써왔으며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고, 사색하는 글, 영감을 주는 글을 씁니다. bonniebee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