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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도 Feb 15. 2024

직장, 어떤 마음으로 다녀야 할까 (1)

화가 난 직장인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을 다닌다.

나 또한 그렇다.

그렇다면 직장은 어떻게 다녀야 할까?

일 하는 방법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마음으로 다녀야 할지 고민해 보는 것이다.


직장인이 보통 주 5일 일한다고 가정해 보자.

흔히 9 to 6라 불리는 사무직의 경우, 하루 9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

생각해 보면 수면시간을 빼고 꽤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

하루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에서 적어도 지옥 같지는 않아야 한다.

내 직장이 너무너무 좋아서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평범한 직장인들은 '먹고살려고' 다니지 않을까.


그러나 어느 정도의 직업윤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직업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도덕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직장인이 직업윤리를 갖추진 않는다.


관련 지식 없이 멍청한 사람도 있다.

대충 일하는 게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일하는 내내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사람도 있다.

잘못 된 것을 얘기하면 0.1초 만에 동태눈깔로 '죄송합니다.'한마디 던진다.


타회사 열 군데 넘게 떨어지고 유일하게 이 회사에 붙었다는 사람도 있다.

이런 멍청한 사람들을 뽑는 인사팀도 멍청해 보인다.

지원자가 8천 명이었다는데 그중 뽑은 게 겨우 이따위라니.

쟤랑 나랑 같은 월급 받는 게 실화냐?

직장에 출근만 하면 보이는 멍청한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다.


'이 회사가 이렇게 수준이 떨어졌나?'

'이직해야 저런 멍청이를 덜 보나?'


여러 생각들이 스쳐가며 내 화를 돋웠다.

화를 빡빡 내며 직장에 다니니 내가 다 소진됐다.

아마 당신이 연차 좀 올랐다는 직장인이라면,

직장에서 빡치는 일들이 생각났을 것이다.


-(2)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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