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작년엔 3만 명, 올해는 이미 1천여 명 해고
2023년 5월, 구글 설립 후 가장 큰 규모인 1만 2천 명의 해고를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2021년 AI 기반 광고 플랫폼인 ‘퍼포먼스 맥스(PMax)’를 개발한 후 올해 5월 생성 AI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AI를 활용해 광고주의 웹사이트를 스캔하고, 키워드, 헤드라인, 설명, 이미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기능입니다. PMax가 광고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광고 디자인 및 판매에 사람이 개입할 필요성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구글 서비스에 대한 광고 판매를 전담하는 직원 1만 3,500명에 대한 필요성이 낮아진 이유입니다.
이에 구글은 광고 플랫폼에 AI 활용을 늘리면서 수백 억 달러 비용을 절감했으며, 광고 조직의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통합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구글 경영진은 총 3만 명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인력을 재배치할지 일부 인력을 해고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 밝혔습니다.
이어서 2024년 1월 11일, 구글은 또다시 대규모 직원 해고를 발표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부서원 수백 명, 하드웨어 및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각각 수백 명을 해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AI에 집중하기 위한 해고이며, 해고인원에는 핏빗 공동창업자인 제임스 박, 에릭 프리드먼도 포함되었습니다. 구글은 효율성 증가와 주요 제품 우선순위 조정을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인원 감축으로 줄인 인건비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됩니다.
더불어 2024년 1월 18일, 구글은 또 한 번 유튜브 직원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유튜브를 운영하고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직책 100여 개를 없앨 예정이며, 담당 직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원 추정 원인은 2022년부터 이어진 광고 수익 감소로, 미국 광고 업계의 불황으로 광고 수익의 하락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최근 AI의 급부상으로 일자리가 대체되며 구글 외에도 아마존, 디스코드 등 테크업계에서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술 분야 종사자의 해고 집계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2주간 해고인원은 7528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해의 해고인원은 전년대비 59.2% 급증했다고 합니다. 기업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 관련 인력을 뽑는 것에 몰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는 AI의 일자리 대체에 두려워하기보다 함께 살아가고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AI와의 공존은 새로운 기술적, 직업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기존 직업의 변화와 새로운 직업의 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인력이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신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260997i
-https://blog.naver.com/dthjklove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40011&code=11151400&cp=nv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495
-https://www.itworld.co.kr/news/322018#csidx7243f49ce30e05792c14bad5b76811c
-https://www.yna.co.kr/view/AKR20240117067700009?input=1195m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118_0002597311&cID=10101&pID=1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