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주저 없이 나아가라]
제약은 저주의 가면을 쓴 축복이다. 자원이 부족하면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낭비가 사라진다. 그리고 제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하고 싶은 것을 한꺼번에 하면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다. (...) 야망을 반으로 줄여라. 반쪽짜리를 가지느니 반만 가지는 게 낫다. (...) 가지치기를 시작하라. 위대함으로 가는 여정은 그럭저럭 좋은 것을 쳐내는 일로 시작된다.
새로운 뭔가를 시작하면 사방에서 우리를 끌어당긴다.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이 모두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이때 우리는 해야 할 일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핵심에서 시작하라. (...) 없어도 되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
완벽한 해법이 나타나길 기대하면서 결정을 미루면 오히려 화를 자초한다. 완벽한 해법은 없다. (...) 결국,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됐다. "지금 당장은 뭘 할 수 있을까?" 그러자 금세 답이 나왔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보통 사람들은 인력과 시간, 돈을 더 투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래 봐야 문제만 더 커질 뿐이다. 올바른 해결책은 정반대다. 줄여야 한다. 투입량을 줄여라. 그렇다고 일이 생각만큼 힘들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나아질 확률이 높다. 투입량을 줄이면 정말 중요한 것만 살아남게 된다.
제품군 최적화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지금과 똑같이 일하면서 2배, 5배, 10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이다. (...) 새 제품 출시를 고려하기 전에 이미 잘 팔리는 제품을 더 잘 파는 법을 고민해 보자. (...) 잘 팔리는 제품을 두 배로 늘렸다면 안 팔리는 제품을 과감히 버리는 것을 고려해 보자.
사업의 핵심은 변하지 않는 것들이다. 사람들이 오늘도 원하고 앞으로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원하는 것들, 바로 이런 것에 투자해야 한다. (...) 유행은 왔다가 간다. 반면, 영원한 것에 초점을 맞추면 유행을 타지 않는 우위를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고객을 얻고 돈을 벌지다. (...) 아무리 좋은 장비를 사용해도 내용이 형편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 뭐든 이미 가진 것이나 싸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 중요한 것은 장비가 아니다. 장비는 사용자의 실력을 전달해 주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리고 물론 실력은 사용자 자신의 손가락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