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온전하게 라스베이거스에서 보내는 호텔로 우리 부부는 The Cosmopolitan으로 잡았다. 패션 잡지와 이름을 같이 하는 이 호텔을 시크한 디자인과 2개의 수영장 그리고 벨라지오 분수가 보이는 객실들로 유명하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우리 부부는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누리고자 했다.
호텔 로비부터 매우 관능적인 영상으로 우리를 환영하고 있다. 호텔 중간중간에 걸려있는 사진들도 모두 패션잡지스러운 느낌이었다.
돌아다니다 보면 이 호텔의 상징인 구두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클럽과 바가 있는 곳에는 멋진 조명도 볼 수 있다.
Terrace Studio (Fountain View)
라스베이거스의 호텔들은 5성급이니만큼 가장 작은 방의 사이즈도 58제곱미터로 상당하다. 방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것은 창 밖 테라스이다.
특히 파운틴 뷰는 벨라지오 분수가 보이는 객실로 테라스에서 앉아서 볼 수 있는 옵션도 있어 라스베이거스의 풍경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침대는 킹사이즈 1개였고, 침대 옆에는 'ㄱ'자 소파와 함께 책상이 있어 공간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화장실도 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고 욕조도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수영장
코스모폴리탄 호텔은 수영장으로도 유명한 호텔이다. 4층, 14층에 총 2개의 수영장이 있는데 그 특색도 다 다르다.
Boulevard Pool(4층)
4층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층으로 뷰로 유명한 곳이다. 물은 깊지 않고 물장난 치는 느낌이다. 선베드들이 많이 있어 태닝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사진을 찍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Planet Hollywood & Paris Las Vegas를 적당한 높이에서 즐길 수 있다.
The Chelsea Pool(14층)
가족단위의 수영장이며 비교적 깊은 풀이 있다. 사진보단 물에서 제대로 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헬스장도 있고 생수도 많이 놓여있어 운동하면서 계속 물을 마실 수 있다.
호텔 객실만 3000개가 넘을 정도로 크지만 엘리베이터도 많고 층 구역마다 구분을 해놓아서 기다림이 길지도, 사람이 붐비지도 않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수영장도 매우 넓고 자리도 많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다음에 또 라스베이거스에 가게 되면 또 한 번 가보고 싶은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