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자체가 건물 끝 쪽에 있다 보니 창이 두 곳을 향해 있었다. 한 곳은 옆에 있는 라마다 속초가 보였지만, 다른 한쪽은 바다만 보이는 진정한 오션뷰의 방이었다.
뷰를 보고 나니 방의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우선 자쿠지는 바다만 보이는 창 쪽에 배치가 되어 있었고, 크기도 디럭스 트윈의 자쿠지보다 1.5배 이상 크게 느껴졌다. 다른 창에는 소파와 TV가 배치되어 있어, 아늑하게 TV를 시청하기에 좋았다.
부엌 옆에는 테이블도 있어 혹시 밖에서 음식을 포장해서 왔다면 상 위에 제대로 차려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화장실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샤워실에서 피톤치드가 느껴지는 점은 좋게 느껴졌다.
방이 동쪽에 있어 방에서 일출도 볼 수 있었지만, 살짝 눈만 뜨고 새벽에 사진만 한 장 남길 수 있었다.
방을 업그레이드해서 좋은 방을 사용해서 만족도는 높았다. 처음 묵은 방이 이곳이었으면 이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날 객실에서 뷰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객실 배치받는 운에 따라 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 이곳에 올 때는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