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광명에 있는 이케아에 갔습니다.
처음에 이케아가 우리나라에 왔을 땐 완전 센세이션했는데 이제 익숙하네요. 이케아 덕분에 우리나라 가구 시장의 가격 경쟁이 붙어 소비자가 싼 가격에 좋은 가구들을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케아는 여러 미끼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미끼 상품은 특정 인기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서 고객들이 매장에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먼저 이케아의 대표적 미끼상품인 700원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1000원짜리 핫도그를 사먹었는데요. 역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주문은 모두 키오스크로 받고 있어요.
주문 번호가 뜨면 직원분이 아이스크림 콘과 핫도그를 조립해서 주십니다.
일하시는 직원이 4분 정도였는데 모두 중년 여성분들이시네요. 카페테리아라 어머님들이 요리를 잘하시니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는 모두 아는 맛이니까 생략^^
이케아는 미끼상품을 이용해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충동구매를 유발하게 한답니다. 하지만 이케아의 영업전략을 잘 이용해 저렴한 미끼상품만 사고, 계획적인 구매를 한다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겠지요?
이케아 쇼룸에 올라가서 구경을 하는데 직원분들의 80%가 중년 분들인 느낌이었어요.
대부분 대형 몰은 서비스 응대에 젊은 직원들을 주로 배치하는 것과 달라 색다른 느낌이지요. 마치 다른 집에 놀러가서 만난 집안 어른들같이 따뜻하고 가족같아 포근하게 안내해주셔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케아의 고용정책이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는데요.
이케아는 나이와 성별, 경력에 구분없이 사람들을 고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년 어른들이 유독 많이 보였나봐요.
중년 어르신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어요.
사람은 많았지만 따뜻한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간 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