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이 자유로워졌을 때

by 강민경



중급반에서 수영을 한 지 몇 달 되었을까? 어떤 영법보다도 어려웠던 자유형이 갑자기 쉬워졌던 순간이 있었다. 배영, 평영, 심지어 접영 발차기까지는 2바퀴 연속으로 돌아도 힘들지 않는데 유독 자유형만 25m 가기조차 버거웠을 때였다. 자유형 할 때마다 중간에 멈춰서는 게 다반사, 종아리에 쥐가 나기 일쑤였고, 어깨 쪽 팔은 근육통이 생기다 못해 굳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온 몸에 힘을 주며 자유형을 하다 갑자기 어느 순간 팔에 힘을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 발차기를 세게 하지 않아도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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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자유형을 깨치고 나서 얼마 안 되었을 때 찍은 거예요.

자유형이 부드러워졌던 비결은 곧 출간되는 에세이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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