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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말배 Feb 16. 2024

6살 고양이 형과 4살 동생

형 훈무와 동생 로운이


내말배, 오늘은 서촌에 있는 '이로운' 어린이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 내말배 인스타 인터뷰 >

https://www.instagram.com/nmb.animal?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ZDNlZDc0MzIxNw==


로운이는 어린이 집에서 퇴근 후 친구들과의 놀이터 약속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후 6시나 돼서야 집에 귀가했습니다.


4살 로운군은 6살 된 형 '훈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로운이가 태어나 집에 왔을 때도, 옹알옹알할 때도, 걸음마를 뗄 데도

훈무형이 다 지켜봤다고 합니다.



어릴 적, 누워있는 로운&훈무 / 설거지하는 로운, 검사하는 훈무 / 심심한 로운과 휴식 중인 훈무



부끄러운 훈무형을 꺼내 들어서 보여준다고 합니다.




형이 말을 잘 듣지 않고, 계속 피하자 츄르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반려곤충에 푹 빠져있는 로운군.




로운파파는 고양이가 너무 좋아해서 기차를 타고 지방에 내려가서 훈무를 데려왔다고 합니다.

로운이가 커가면서 훈무와 점점 친해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꽤나 비등배등했던 로운이와 훈무였습니다.


항상 든든한 로운이의 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훈무를 위해서 짧은 글 올리겠습니다.




“로운아, 내가 고양이여도 나는 너의 형이다.

너의 걸음마부터 지켜본 나는 너의 형이다.


너가 나를 아무리 괴롭혀도

나보다 키가 크고, 덩치가 커져도

사슴벌레에 빠져서, 여자친구가 생겨서 나에게 소홀해도

학교를 가고, 군대에 가고, 장가를 가도



로운아, 나는 너의 형이다.

명심해라. 요즘 좀 컸다고 까불더라.”


-

훈무 / 6살, 스코티시폴드, 서울 종로구





<훈무 인터뷰 LINK>

https://www.instagram.com/p/C3SANNwv7YP/?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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