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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캇아빠 May 02. 2024

프롤로그

허술하게 컴퓨터를 배운자의 이야기

컴퓨터 언어가 한국에서는 학생들이 꼭 들어야 하는 과목으로 바뀌었단다. 하지만 다행인지, 나는 캐나다에 살고 있고, 여기서는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이상 컴퓨터언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교육과정에 들어가는 내용인데, 부모가 자식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뭐가 힘든 건지도 모르겠고, 왜 어려워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컴퓨터 언어는 컴퓨터에게 상황에 맞게 일을 시키는 방법이다. 그리고 프로그래머는 그 언어를 이용해서 컴퓨터에게 일을 시킨다.


사실 그게 전부다. 중간에 저장소가 있고, (캐시서버, 파일서버, DBMS, NoSQL, 주키퍼, 카산드라, 몽고 DB, Datomic, 그래프 DB,...), 프로세서가 있고, (서버리스, 마이크로서비스, AWS클라우드, Azure,...) 통신서버들이 있고 (Http, PKey, REST API, Protobuf,...), 등등 별별 희한한 용어들이 있지만, 결국 컴퓨터프로그래머는 컴퓨터가 어떤 일을 할지, 또 얼마나 잘하게 할지 만드는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감히, 이 책을 쓴다. 아직 내용은 한 줄도 쓰지 않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까짓 거 대충 이 정도만 알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쓰고, 그렇게 읽어 주기를 바란다.


전문적으로 컴퓨터언어를 배우거나, 배웠거나, 사용 중인 사람들은 그냥 조용히 따라와 주기를 바란다. 이 글은 그냥 동네 친구에게, 나 이런 일 하는 거고, 아이들에게 컴퓨터언어는 대충 이런 거야 라고 가르쳐 주기 위한 글이다.


아, 참고로 내가 쓸 언어는 Clojure인데, 배우면 한국에서 쓸 떼가 하나도 없고, 코드를 읽기도 힘들 거다. 왜냐하면 브런치에 폰트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어서, 한 줄로 대충 쓸 거고, 작동방식만 알면 복잡한 거 하나도 몰라도 되는 그런 언어기 때문이다. Clojure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알아서 찾아보자. 난 대답 안 해줄 거다.


자 그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


PS : 내가 지금 이런 거 쓸 상황이 아닌데, 지난주에 어쩌자고, 연재를 시작하자고 해서, 알람은 뜨고, 일단 한번 시작해 본다. 으으, 쓰기 싫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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