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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팔이 May 26. 2024

내 나이 22살 주식으로 처음 돈 벌다

나는 사회에 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주식을 조금 샀었다. 그때는 그냥 사람들이 많이 사는 삼성전자 주식을 조금 사고 그냥 가지고만 있었다 그때는 너도 나도 주식을 하는 붐이 일어나서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일단 시작부터 했었다. 그렇게 주식에 50만 원 가까이를 투자하고 주식에 관심이 사라져서 안 보게 되었다.


내가 다시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군대에 입대하고 6개월쯤 지났을 때부터였다. 군대에 입대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군대에서 무언가 이뤄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재테크에 관해서 관심이 생겼고 결국 다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처음 주식을 했을 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사놓고 가끔 들여다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진짜 제대로 주식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제뉴스도 챙겨보고 매일 주식 시장을 들여다보면서 어떤 것이 오르고 떨어지는지 확인했다. 어느 정도 주식에 관해 공부하고 나서는 직접 실전투자에 나섰다.


그렇게 오랜만에 내가 예전에 사 두었던 주식을 확인해 보았다. 증권계좌에서 확인해 본 내 주식은 -5만 원이었다. 내가 투자한 것보다 5만 원이 적어진 것이다. 그 순간 든 생각은 아 나도 마이너스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은 그냥 사놓은 것들은 나두기로 하고 새롭게 다른 주식을 구매했다. 어떤 주식을 살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주식을 찾아보고 고민하다 보니 괜찮아 보이는 회사를 찾을 수 있었다.(물론 내 기준이었다) 그래서 그 회사 주식을 30만 원어치 정도 구매했다. 주식어플에는 예약구매나 판매 시스템이 있어서 정규장이 열릴 때 핸드폰이 없는 나에게는 다행이었다. 이런 기능이 없었다면 군대에서 주식투자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았다. 그렇게 나의 제대로 된 주식투자는 시작되었다.


문득 괜찮은 주식을 찾기 위해서 계속 주식시장을 들여다본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정말 많은 주식회사가 있구나 “ 생전 처음 들어보는 회사도 많았었다. 일단 나는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투자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코스닥 중에서도 큰 회사에 투자를 했다

처음 며칠 동안은 가격의 큰 변동이 없었다. 어느 날에는 -5000원이었고 어느 날에는 +5000원이 찍혀있었다. 그렇게 큰 변동이 없었기에 감흥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주식계좌에 들어가 보니 +50000원이 찍혀 있었다.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다시 봐도 +50000원이었다. 어떤 게 올랐는지 확인해 보니 그냥 내 주식이 전체적으로 다 올라있었다. 그걸 보고 있으니 갑자기 기분이 막 좋아졌다. 주식이 이렇게 오른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돈이 생겼다. 하지만 나는 팔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다음날 주식계좌에 들어갔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인가! 분명 어제까지 +50000원이었던 내 주식이 -5000원이 되어있었다. 하루사이에 어제 올랐던 것들이 떨어진 것도 모자라서 마이너스까지  기록한 것이었다.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졌다.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아서 괜히 동기들과 후임들에게 짜증도 냈다.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게 내 기분에 이렇게 영향을 줄지는 몰랐다. 그렇게 매일 주식계좌를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저녁에 휴대폰을 받고 주식계좌에 들어갔다. 이게 웬걸 내 주식 계좌에 금액에 +80000원이 찍혀 있었다. 내가 신사숙고 끝에 고른 주식이 갑자기 떡상을 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신중하게 그 주식이 왜 올랐는지부터 확인했다. 뉴스 기사를 보니 그 기업에 좋은 소식이 있어서 오른 것이었다. 나는 그 주식이 더 오를 것 같아서 팔지 않고 기다리기로 했다. 다음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그 주식은 계속 올라갔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게 계속 오르니까 더 오를 것 같아서 팔지 않았다. 이미 내가 투자한 금액에 30% 이상의 수익을 올렸지만 팔지 않고 기다렸다. 그러다가 그 주식이 한번 내려갔다. 나는 한 번쯤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팔지 않았다. 하지만 2일 연속으로 계속 가격이 내려갔다. 나는 아직은 이득이니까 팔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팔지 않았고 결국 그 주식은 원래 가격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나는 깨달았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것을… 그렇게 나는 주식에 관해서 실전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게 실전으로 부딪치면서 피드백을 한 결과 나는 더 신중하게 투자했고 아무 주식이나 사지 않고 경제뉴스를 보고 경제에 관해서 공부도 했다. 그리고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와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도 찾아봤다

그러고 나서 다시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새로운 주식을 구매했다 그 주식은 오래 보고 산주식이라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가지고 있었다. 한때 그 주식이 폭락해서 -30만 원까지 기록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결국 그 주식은 천천히 올랐고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욕심을 덜 부려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나는 그 주식에 120만 원 정도를 넣고 160만 원에 팔았다. 40만 원을 이득 본 것이다. 그렇게 나는 살면서 처음으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 막 주식을 팔고 계좌에 돈이 들어오자 기분이 묘하면서 흥분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큰돈이 아닐지라도 나에게는 큰 금액이었고 주식으로 처음 번 돈이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기분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이 좋은 기분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다. 아쉽지만 혼자 px에 가서 좋은 기분을 자축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실제로 내가 거래한 주식 사진이다!!


부모님께서는 나에게 예전부터 말씀하셨다. 네가 혹여나 갑자기 큰돈을 벌거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그것을 티 내고 다니지 말아라. 처음에는 그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돈도 벌고 기분도 좋은데 왜 티를 내지 말라는 거지? 하지만 지금 보면 이해가 된다. 내가 갑자기 큰돈을 벌거나 돈이 많은 티를 내고 다닌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심리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고 나라는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고 내 돈을 보고 나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돈과 관련된 일이 있을 때 티를 내지 않는다. 그게 현명하게 사는 방법인 것 같다. 돈 때문에 인간관계를 망치기는 싫기 때문이다.


주식을 팔고 그날 저녁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 나 주식으로 돈 벌었어요!!” 엄마가 축하해 주며 얼마나 벌었냐고 물어봤다. 나는 40만 원을 벌었다고 하자 엄마가 꽤 많이 벌었네라고 해주셨다. 저번에 휴가 나갔을 때 엄마한테 주식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 하셨다. 잘 모르는 상태로 하면 돈 다 잃어버린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실제로 투자를 해보며 경험으로 배워나갔다. 중간중간 마이너스 도 있었지만 결국 수익을 냈다. 나는 엄마한테 말했다. ”엄마 나 생각 없이 투자하는 거 아니야!! “ 그러자 엄마가 말했다. 장하네 우리 아들 그리고 엄마가 이런 말씀도 했다. 주식으로 번돈은 네가 일해서 번돈이 아니니까 너무 의미를 두지 말고 주식에 빠지면 안 된다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을 새겨 들었다. 요즘 시대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주식투자가 주가 되면 안 된다. 주식은 부업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해야 한다. 점점 투자하는 금액이 커질수록 작은 돈은 돈 같지가 않고 주식에 빠져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실패해서 큰 빛을 지고 자살하는 사람도 허다한 시대다. 나는 주식으로 지금 당장 돈을 벌려는 목적 보다도 나중에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편이다. 이러한 투자 방식이 내 미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주식투자도 하나의 인생 살아가는 과정에 공부라고 생각한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 생전 보지 않던 경제뉴스도 챙겨보고 경제에 관심이 생겼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내 삶에 있어서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도 꾸준히 주식 투자를 할 것이다. 주식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손해 보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냈으면 좋겠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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