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한 별의 순환.
기울어진 몸으로
태양을 등지다가
비스듬히
봄을 맞이한다.
추위에 움츠렸던
온갖 것들을 깨운다.
점점 옅어져 가는 봄의 기운.
아직은.
지친 고단한 몸을 끌며
봄의 궤적을 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