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4년 10월 10일 새벽에 눈을 떴다.
아직 잠이 덜 깬 상태로 스마트폰 뉴스기사로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기사'를 접했다.
순간 내가 "잠이 덜 깬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 잠들기 전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뉴스를 접했기 때문에 비몽사몽 하며 잠시 환상으로 느꼈다.
어둠 속에서 아직 잠자는 것 같은 아내에게 "한강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네?"라고 했다.
아내는
"그래요?"...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 잘 읽었는데"...라고 잠결에 내게 말했다.
그제야 이게 꿈이 아닌 현실임을 인식했다.
순간 나는 "한강의 기적이 또 시작되나요?"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한강의 기적 경제 편 완성'에 이어서 '한강의 기적 문학 편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정신이 맑아졌다.
'한강의 기적(漢江의 奇蹟)'은 한국이 6.25 이후부터 아시아 금융 위기 시기까지 이룩한 성장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이는 주로 한국의 경제성장에 관한 용어로 사용된다. 이렇게 한강의 기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수상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국문학은 세계시장에서 K팝이나 영화등 다른 한류문화에 가려져 있었다.
한강작가의 수상이 'K문학의 시작점'으로
'한강의 기적 문학 편'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