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질문이 멈추지 않는다면, 당신도 성장의 벽 앞에 서 있는 겁니다.
매일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며 자기 계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만이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벽'이 있습니다.
그 벽의 이름은 "성장과 방향에 대한 불확실"입니다.
바쁘게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과가 보이지 않아요.
그때 성장과 방향성에 대한 불안이 피어오릅니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긴 한 걸까?
이런 사람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기준도 높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엄청난 속도로 뛰어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그 사람을 보며 나의 속도에 한탄합니다.
'난 왜 이렇게 느린 거야...'
그런데 그거 아세요?
달리는 기차 안에서는 속도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모든 게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차의 속도는 밖에서 봐야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장도 비슷합니다.
내 안에서는 변화를 느끼기 어려워요.
나를 객관화해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알 수 있습니다.
'셀프 피드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슬램덩크의 주인공 풋내기 강백호를 아시나요?
농구를 시작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왕초보죠.
강백호가 점프슛을 익힌 과정에 그 방법이 나옵니다.
강백호는 스스로는 멋진 슛을 던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죠.
안 선생님은 백호의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슛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연습이 끝나면 '직접 그 영상을 보도록' 했죠.
백호는 깜짝 놀랐습니다.
상상과는 전혀 다르게 슛폼이 엉망진창이었거든요.
충격은 컸지만 '무엇을 바꿔야 할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단순히 횟수만 늘린 게 아니라, 폼을 교정해 가면서 연습했습니다.
마침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점프슛으로 결승골을 넣게 되죠.
자신의 인지 활동(지적 능력을 활용한 행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1) 내가 어떤 개념에 대해서 아는지, 모르는지를 명확히 아는 능력과
2) 모르는 부분을 보완할 계획을 세우는 능력, 마지막으로
3) 그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을 뜻합니다.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들은 무슨 장점이 있을까요?
우선 스스로 부족한 점을 압니다.
맞춤형 개선 방법을 찾고, 실행해요. 끊임없이 계획을 수정해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끊임없이 '개선'하며 나아갑니다. 이것이 메타인지의 힘이에요.
실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들이 성적이 좋았습니다.
반대로 모르는 문제도 '안다'라고 답하거나, '긴가민가'했던 학생들은 성적이 보통이거나 나빴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 중 꽤 많은 수가 그들만의 오답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틀린 문제에서 '실수'와 '실력'을 구분하고, 정말 몰랐던 문제를 정리해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문제의 정답을 맞힙니다.
자연스럽게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고 성적도 올라가죠.
바쁘게 무언가 하고 있는데 계속 불안했습니다.
불안함은 무엇하나 꾸준히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자꾸만 방향을 틀게 만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도 그랬어요.
이제는 달라지려고요.
다른 이들에게 피드백해주듯이, 제게도 피드백해주려고 합니다.
셀프피드백이, 오답노트를 만들어주려고요.
여러분도 저와 같다면, 나를 위한 셀프피드백, 오답노트를 만들어주세요.
나의 매일을 기록하고, 글로 적어보세요.
SNS를 한다면 콘텐츠를 올리고 반응을 기록하고 개선해 보세요.
운동을 한다면 매일 눈바디 사진을 찍어보세요. 아주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나를 마주해 보세요.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달라진 나를 만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