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만들다 고민이에요.
뉴스레터를 만드는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더군요.
글을 쓰다가 자꾸 자기 검열을 해서, 멈추게 된다고요.
이렇게 적어도 될까?
남들이 보고 욕하는 거 아냐?
혹시 여러분도
‘엇 내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럼 혹시 아래에 해당하는 게 있을지 모르겠어요.
- 하고 싶은 건 많은 사람
- 누구보다 빠르게 실행하는 사람
- 하지만 금방 포기하는 사람
- 완벽주의자
- 타인의 눈치를 보는 사람
남에게는 한없이 유연해도 스스로에겐 한없이 빡빡한 사람, 셀프 완벽주의자.
이런 사람일수록 자기 검열이 심합니다. 어쩌면 타인의 눈치를 보고 있는지도 모르고요.
너무 잘 알죠?
바로 제 이야기거든요.
자기 검열은
콘텐츠 발행이 루틴화되지 못했거나,
인지도가 쌓이지 못한 초반에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빠르게 성과가 나오지 않으니
계속 평가하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죠.
(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거라 생각해요)
꾸준히 성장해야 하는데
발목을 잡는 이놈의 자기 검열, 어떻게 안 될까요?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한참 적다가 '자기 검열'이 발동하면,
그대로 콘텐츠를 발행해 버리는 거예요.
‘미완성된 걸 올리라고? 미친 거 아냐?’
자동화 트리거를 설정해 버리면,
‘검열’이 더 이상 검열로서 역할을 못하게 돼요.
그럼 애초에 자기 검열이 끼어들 자리가 없어요.
자기 검열이 사라지면
다른 사람의 눈치, 평가 대신
완성 여부가 더 중요해지게 됩니다.
자기 검열보다 완성유무가 중요해지면,
그다음에는 자연스레 완성도가 중요해집니다.
내 몸은 하나인데 모든 문제를 동시에 풀 수는 없잖아요.
하나씩 하나씩 스텝 바이 스텝으로 넘어가는 거죠.
생각해 보세요.
자기검열하느라 1편도 완성 못한 사람과
꽤 많은 미완성부터 한 두 개의 꽤 괜찮은 완성본을 만든 사람 중에 누가 더 빨리 성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