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다.
F적 감성으로 예쁘게 포장하려는 것 같고,
뻔하디 뻔한 클리셰 같았다.
그놈의 어머니 소리가 듣기 싫던 나는
어느 순간부터는 실패 자체를 회피했다.
아예 도전을 하지 않거나,
혹은 뻔한(?)위로를 듣지 않으려
누구에게도 실패를 공유하지 않았다.
(극도로 삐뚫어졌을 때는, 드라마틱한 성공처럼 보이기 위한 거짓 빌드업이라고까지 생각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다.
수 없이 많은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들을 찾아봤다. 그렇게 찾은 진실.
성공에는 임계점이 있다.
임계점을 넘어서려면 수없이 많은 시도들이 쌓여야한다.
그리고 임계점을 넘지 못한 시도들은 실패라고 불린다.
대다수의 성공은 수없이 많은 실패 위에 쌓인다.
한 번에 되는 요행은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실패가 성공을 낳아주진 않지만,
시도와 실패가 쌓이지 않으면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
역설적으로 빠르게 성공하려면
많이 시도해서 실패를 깔아놓아야한다.
우리가 해야하는 건, 실패를 완전한 실패로 보지 않고
성공을 위한 경험치+1로 받아들이는 것 뿐.
또 하나는 실패의 경험치를 +2, +5, +10이 되도록 만드는 것:
그래서 적게 실패하고 빠르게 성공하도록 만드는거다.
실패 한 번에 우리는 얼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
실패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 생각했다.
실패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 글득을 읽고,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실은 (진)성공자라는 걸 깨닫는다면 좋겠다.
나에게도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