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핫한 K뷰티, 틱톡 인플루언서마케팅으로 도전?
저번 시간에 24년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였고, 수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시장이 미국이라는 것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특히 미국 아마존 23년 3,4분기 기준 뷰티 카테고리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코스알엑스와 아누아는 틱톡을 활용한 숏폼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아마존 매출과 틱톡 내 콘텐츠 노출 사항을 트래킹하였던 아누아의 케이스 분석을 공유드리고자 해요.
미국 아마존에서 초기에 먼저 화제가 되었던 아누아의 상품은 어성초 77토너로 짧은 시간 내에 토너 카테고리에서 1위를 하는 등의 성과를 내었는데요. 해당 상품의 작년 8-9월 기준 아마존에 표시된 월 판매량은 4-6만개+였어요. 할인 등의 프로모션이 있었을 것이라 오차는 있겠지만, 단순하게 일상 판매가 $19.9에 월 판매 개수를 곱하여 보면 토너 매출만으로 약 월 11억~16억 KRW의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었어요. 하여 어떻게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1년도 안되어서 이렇게 높은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마케터로써 궁금증이 생겨 아누아라는 브랜드의 미국 아마존 판매량을 트래킹하고 틱톡 마케팅 상황을 확인하였는데요, 오늘은 해당 브랜드를 모니터링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클렌징 오일의 매출 변화와 틱톡 마케팅 사항을 아래에 공유해 드릴게요.
23년 8월 중순을 기점으로 기존 아누아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토너보다 클렌징 오일의 판매량이 상승하였어요. 하여 원인을 알고자 이 시기에 SNS에서 터진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있는지 확인하고 #anua의 조회수의 변화를 며칠간 체크해 보았는데요. 판매량이 상승한 시기 히트 콘텐츠가 발생하였던 SNS는 틱톡이었고, 틱톡의 #anua 게시물의 조회수는 3일 만에 600만 회 이상 상승하는였어요.
그렇다면 이 시기에 어떤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확산되었을까요?
매출량이 급성장하기 몇 개월 전부터 해당 상품을 소개하는 여러 형식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었는데요. 그중, 23년 6월 중순부터 업로드되기 시작한 클렌징 오일로 피지/블랙헤드를 제거하는 형식의 콘텐츠가 가장 반응이 높았어요, 그리고 8월 중순부터 이 형식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협력&오가닉 콘텐츠들이 많이 업로드되었어요.
해당 콘텐츠들의 영향만으로 매출이 발생했다고 볼 순 없겠지만 틱톡 게시물과 아마존 매출의 상관관계는 충분히 성립하는 것으로 보여졌어요. 여기까지 미국 아마존 판매량 급상승 케이스의 틱톡 마케팅 사항 공유를 마치며,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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