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대빗자루로 깨끗이 쓸어 놓은
아침 흙마당이 나를 가르친다
나무 책상 위에 단정히 놓인
공책과 만년필이 나를 가르친다
낡고 편안한 의자가 햇살 아래
내 몸을 받아주며 나를 가르친다
누구인지 모를 그가 나를 가르친다
말이 없어도 가만히 나를 가르친다
박노해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는 동안 세상, 자연, 사람, 책 을 통하여 깨닫고 그 깨달음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