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이루는 만남
들어가며
나는 35년 차 공무원이다.
엄마의 꿈인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내가 그 길을 걷고 있다.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은 장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장 내에서 시대 흐름에 따라 파생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직장 내 고충을 호소하는 직원이 많아 상담가 역할을 하면서 업무에 더 신중해졌다.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 직원들의 사례를 살펴보며 고충의 모습은 다양했다. 고충의 현상이 다양한 만큼 복잡하기도 하다. 직원이 내게 고충을 말하면서 자신을 조금 이해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는 직원도 있었다. 그 자리에서 답변해 주지 못한 아쉽고 미안한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인생 책을 만나 새로운 길로 도주 중이다. 혼자 시작하는 어른 공부는 해 본적이 없어 시행착오도 많았다. 나의 좌충우돌하는 경험이 있어 새롭게 도전하는 분들에게 나다운 성장 비결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평범한 한 공무원의 이야기이지만,
공무원 진로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는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직장인에게는 다채로운 직원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퇴직예정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성장 비결은 유익할 것이다.
1장 어쩌다 공무원(적응기)
비록 엄마의 아바타로 시작한 공무원이지만 업무 속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에서 세상을 이해하게 되고, 일의 보람도 느낀 내용이 담긴다.
2장 나를 키우는 직장생활(성숙기)
1. 가정을 잃을뻔한 경영혁신
남들이 꺼리는 업무를 하면서 내가 희생당하는 것 같고, 회사를 위해서 하는 것 같지만 결국 자신의 자산을 쌓는 시간이었다는 내용이 담긴다.
2. 직원 상담으로 살펴보는 고충의 모양
업무태도와 자세를 조언하고 업무 수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갑질이 된 직원 이야기와 아웃사이더일 수밖에 없는 직원, 서로 소통이 안 되고 양보하지 않는 직원 간의 갈등을 소개한다.
그들의 고충이 다른 직원과 어떻게 연결되어 서로 좁힐 수 없는 갈등으로 이어지는지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직원의 고충을 비판하지 않으며 역으로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아 보라며 권유하지 않는다. 단지 ‘직원 가격은 갈등, 고충’이 과연 무엇인지 그 자체에 주목한다.
3장 새로운 길 찾아
바쁘게 지낼 땐 잊고 살지만, 슬럼프가 오거나 인생의 변곡점을 맞을 때 어떻게 접근할지 나침반이 될 내용이 담긴다. 책을 읽고 더 궁금한 게 더 많아졌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배움의 욕망이 생긴다. 그래서 여러 가지 분야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부동산자산관리전문가, SNS 마케팅전문가, 독서 논술지도사, 행정사 자격증)
읽고 쓰는 삶을 블로그 운영으로 시작하여 성장공동체에서 공부는 나의 시야와 세계를 더 넓히고 있다. 중요한 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축적되면서 나의 새로운 우주를 그리고 있다. 30년 넘은 직장을 나가 세상을 만나는 게 두렵지 않다. 새로운 우주로 바꿔 나의 쓸모를 세상에 펼치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졌다.
그래서 먼저 글을 쓴다. 나를 알기 위해, 그리고 내가 걸어온 길을 걷고 싶은 후배들을 위해.
이 글을 마치면 내가 좋아하는 노래 ‘Bravo, My Life’ 노랫말처럼 ‘앞으로 나가,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