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애널리틱스 입문서
조직 내에서 직면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이슈는 단순한 해결책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는 데이터와 분석 과정을 거쳐 이슈의 심층적인 이해와 통찰력(Insight)를 얻어야 합니다. 본 아티클에서는 조직 내 People analytics(PA)과 실행을 위한 주요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서 HR의 역할의 강화와 전략적 의사결정의 실현을 조금이나마 지원하고자 합니다.
(1)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정의
"현재 조직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 혹은 지표가 가장 도움이 될지?" 등과 같은 고민을 바탕으로 천천히 여러 관점에서 고민과 문제를 파악합니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필요는 없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시급한 작업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비즈니스 목표 또는 성과와의 연계
People analytics(PA) 전략이 성공하려면 조직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목표에 기여하며 성과를 도출해야 하며 비즈니스 전략에 부합해 경영진이 지지할 수 있는 전략이어야 합니다. 임원 등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개선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슈를 선정하고 People analytics(PA) 가 어떻게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비즈니스 목표와 성과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하여야 합니다.
(3)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높은 품질의 데이터는 데이터에 입각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입니다. 데이터 수집원칙(e.g 정확성, 일관성, 유용성, 접근성, 적시성, 보안성 등)을 마련하고 각 데이터의 정확한 출처를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 어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락된 데이터나 오류를 찾고 이러한 데이터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인지 검토해야 합니다.
(4) 분석 Tool 활용
효과적인 People analytics(PA)을 위해서는 올바른 Tool과 분석방법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다양한 데이터 소스(e.g HRIS)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검토해야 합니다. 무엇이 있는지 파악한 후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새로운 솔루션(ERP 플랫폼, 데이터 시각화 도구, 전용 인력 분석 플랫폼 등)을 살펴보고 적합한 솔루션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여기서는 어떤 기능을 추가하든 기존 도구와 통합되고 확장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5) 인사이트의 실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도출하고 방향성을 정립하였다면 이해하기 쉽고 비즈니스 목표의 맥락에서 이해관계자에게 결과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직접적이고 논리적인 보고자료를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직원 이직률이 10% 증가했다면 이는 비용 또는 수익 관점에서 무엇을 의미하며,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직관적이고 논리적인 보고자료가 필요합니다.
(6)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데이터 분석 결과를 조직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하여 동의와 지지를 얻고 긴박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한 아이디어를 명확한 내러티브와 시각 자료로 변환하여 분석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영진 및 이해관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핵심입니다. 이해관계자가 직접 경험하고, 직접 관여하며, 데이터가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대시보드 또는 시각화자료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규정준수
People analytics(PA)은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작업하는 것이 포함되며, 그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급여 데이터와 같이 민감한 데이터인바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개인정보 보호 및 사내 정보호호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8) 저항 극복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많은 저항에 부딪히게 됩니다. 데이터 정합성 등 수집한 데이터의 신뢰부터 통계적 접근의 이해, 도출과정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저항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대응하고 극복해 나가는 것이 People analytics(PA) 실무자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People analytics(PA)는 데이터 기반 통찰력(Insight)을 제공함을 목적으로 두는 바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하고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할 것 입니다.
(9) 기능과 영역의 확장
성과를 내는 People analytics(PA) 전략이 있으면 조직 내에서 해당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직이 성장하고 있다면 People analytics(PA) 기능도 성장할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팀원과 새로운 Tool을 추가하고 기존 직원의 숙련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조직의 요구가 진화함에 따라 People analytics(PA) 전략도 진화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전략적 인적자원관리(SHRM) 실현으 선봉장에 설 수 있습니다.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