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으른 영화 <히든페이스>
편견과 선입견이 강하신 분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그러신 분들께 이 영화도 비추입니다.
으른 영화가 잘 나오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런데 지난 주말 상영관이 거의 만석이었던
영화 [히든페이스]
오랜만에 남편과 재미있게 영화를 봤어요.
[히든페이스]는
선악이 불분명한 인간을 탐구한 밀실 스릴러입니다.
사람에 대해 알아갈수록
사람을 뚜렷한 선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됐죠.
사람은 진화된 동물로 보는 것이 이해하기가 더 수월하달까요?
생존이라는 동물적인 모습과
문명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 진화된 모습.
그래서 더욱 쉽게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모두에겐 겉모습과 다른 진짜 속내가 존재하죠.
소재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영화인데
김대우감독, 송승헌, 조여정 이 세 분이
다시 만나 작업한다는 사실도 전 너무 좋았어요.
살아보니 다시 만나서
함께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
함께 합을 맞춰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주 귀한 존재들입니다.
전작보다 좋지 않겠어?라고 기대했고
역시 좋았어요!
콜롬비아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결말이 원작보다 전 맘에 드는대요.
부부, 연인 적극 관람권장입니다.
남편과 아내와, 애인과
손 꼭 잡고 극장나들이 하세요.
내사람과 극장 가서 팝콘 나눠먹으며
즐겁게 영화 보는 것이 행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