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언젠가 통하게 되어있다 (Sincerity always gets
저는 글로벌 제조기업에서 20년 가까이 영업, 사업개발, 공장 운영관리, 사업부 책임자, 아태지역 BD 리더까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 커리어의 중심과 DNA는 언제나 ‘세일즈’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제조업 경력 이후 DX 컨설턴트이자 B2B 소프트웨어 세일즈로 커리어를 전환할 때에도, IT 업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었지만 “세일즈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 하나로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0’에서부터 시작해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듯 영업을 시작했지만,
현지에서 네트워크을 만들고, 잠재고객을 개발하고, 첫 계약을 만들어내기까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단 하나,
바로 “신뢰(Trust)”였습니다.
누군가는 세일즈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20~30초 안에 ‘프로’라는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상대가 혁신가이든, 트렌드를 따르는 팔로워든,
최종적으로 ‘딜’을 결정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그 사람이 나를 “신뢰”하느냐의 여부입니다.
창업 초기이거나 새 시장에서 처음 시작할 때는
레퍼런스도 부족하고, 노하우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런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려면 결국 나라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믿어주는 고객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믿고,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확신을 가지게 하려면
화려한 언변이나 과도한 기술 설명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주는 태도,
그리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솔직함”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는
시간도, 노력도, 꾸준함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할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언젠가 고객도 그 진심을 알아준다고 믿습니다.
저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B2B 영업을 시작한 이후,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이 나라를 대표하는 물류기업, 제조업 오너, 병원·헬스케어 매니지먼트 등
수많은 리더들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들과의 만남이나 사진을 SNS에 올리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영업 전략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들의 시간을 존중하고, 그 관계의 본질을 지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제가 속한 조직이나 제가 프로모션하는 솔루션보다
제 자신을 믿기 때문에 시간을 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세일즈의 본질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진심은 결국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 만이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를
더 단단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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