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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termelon Jul 08. 2024

내가 광고를 하는 이유

내가 광고를 하는 이유는

광고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광고계에서 5년

밖에서 떠돌이 생활 3년

그 뒤에 다시 돌아온 광고계.


내가 돌아온 이유는 광고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내가 꿈꿔왔고 만들고 싶은 업무방식이 광고회사에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믿기에 돌아왔다.


광고회사는 필연적으로 수평적인 조직이다.

누구나 다 안다.

적어도 머리로는.

여긴 인턴도 신입사원도 셀장이나 팀장과 똑같이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어떠한 엉뚱한 말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그래서 기대하게 된다.

경쟁하지 않고 서로를 돕는 연차 비슷한 두 셀장을.

각자 잘하는 것이 달라 서로 배우는 팀원들을.

별로인 아이디어 앞에 별론데 할 수 있는 인턴을.

사고 친 팀원을 추적하기보다 먼저 수습하고 다음에 더 잘하고자 회고하는 팀장을.


그래서 되고 싶다.

여기 광고계에서.

여기 이 광고회사에서.

그런 팀장이. 그런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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