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sed to the possibility of being attack’
공격받기 쉬운, 취약한 이라는 단어가 너무 슬프게 들려 쉽게 외워졌다. 이 단어를 볼때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 형용사에 수식을 받기 잘 어울려보인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감정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하고 취약하기도 하다.
살아가며 환경에 맞게 진화하듯 감정을 수용하는 능력도 진화해서 나이가 들며
어릴때처럼 감정에 솔직하지 않고 방어기제를 가지고 마음에 굳은살이 생긴다.
지나고 나면 사실 아무일이 아니었다. 그 순간만큼은 시간의 타임라인을 몇배속으로 늘려놓은것처럼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과거분사 had p.p의 형태처럼 과거에는 그랬으나 지금은 아니다.
Vulnerable의 반의어가 Hard가 아니다.
Vulnerable <-> Resilient 이다.
반의어로 회복력이 있는 이라는 단어로 이 형용사는 고분자 재료 특성을 설명할때도 많이 쓰인다.
재료의 특성적 관점에서보면 Stress&Strain test에서처럼,
쉽게 말하면 재료에 스트레스를 가해서 늘려주고 얼마나 늘어나는지 테스트한다.
hard한 재료는 brittle 하고 (단단하고 잘깨짐), soft하면 tough하다. (부드럽고 질김).
특정재료마다 yield point(항복점, 변형이 일어나는시점)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예를 들면 타이어를 설계할때 strong 하며 tough한 재료를 만들도록 설계한다.
마냥 단단하면 깨지기 쉽다.
사람의 마음도 마음의 굳은살이 단단하기만 하면 항복점이 낮을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마음을 soft and tough하도록 설계하면 회복탄력성이 좋아질것이다.
이전에는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방어기제를 크게 만들었다.
지금은 상처를 받으면 받는대로 늘어나고 yield point 전에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려면 나의 yield point를 잘 알아야한다.
그러니까 상처받아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