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라]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저 디디, 최근에 토익을 본 적이 있어요.
어딘가에 필요하진 않았지만... 그냥 봤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잡은 펜, 수험장의 온도와 습도,
평소엔 잘 읽히다가 수험장에 들어오니
꼬부랑글씨로 변해버린 영어 문장들....
다시 보라고 하면 못 볼 것 같아요ㅠㅠ.
근데, 오늘의 주인공은 디디랑 똑같이
"그냥" 봤는데, 990점 만점이 나왔다고 해요 (?????)
(나... 태어나서 토익 만점 처음 보는데....;;;;)
출판사에서 시작해 동시통역사를 거쳐,
전 세계에서 밀려오는 인바운드 콜을 받기까지
이 모든 건 언어 천재의 토익만점에서 시작됩니다!
그 언어 천재, 라일라의 에피소드를 소개할게요.
언어 천재의 스토리, 그 첫 서막
라일라님이 첫 커리어를 준비하던 학생 시절.
당시는 "88만 원 세대"라는 유행어가 돌 만큼
청년 실업이 심각하던 때였다고 합니다.
라일라님은 언론정보학과 출신으로
처음에는 기자를 꿈꿨다고 하는데요.
학생 시절 기자협회 인턴 시절,
생생한 기자들의 현장(?)을 목격한 후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는 일하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이후 대기업에만 입사 지원을 하다가,
100:1의 경쟁률에 육박하는 어린이 출판사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대표님이 라일라님을 뽑은 이유는
"토익 만점 받은 사람 처음 봐서"(!) 였다고 합니다.
토익 만점 비결이요? 그냥 되던데요?
대표님이 라일라님에게 질문하셨대요.
"토익만점 어떻게 받았냐? 공부 어떻게 했냐?"
(저도 궁금해요 대표님....)
그런데 라일라님의 대답은 이거였어요.
"그냥 했는데요."
천편일률적인 지원자들의 대답 속에서
독특한 매력의 답변으로 톡, 튀었던 라일라님.
합격 후 어린이 교재 기획, 에디팅, 작가 미팅 등
다양한 업무를 하다가, 영어에 대한 갈증을 더 느꼈대요.
그래서 국제회의 통역사로 많이 진출하는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졸업 후 정부기관의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담당했습니다.
각국의 정부기관 장관급들과 함께, 사업 유치를 위해
만나고, 설득하고, 표를 얻어내기까지!
너무너무 멋있는 이 커리어의 여정에,
"나야, IT." IT업계가 등장한 건 라일라님의
그다음 커리어 전환에서였어요.
IT 업계로 한 차례 더 시야를 넓히다
사실, 정부기관에서의 일은 참 보람찼지만
정부기관에서의 보수적인 조직문화가 그다지
잘 맞지 않았던 라일라님.
이전 어린이 영어교재 출판사 대표님의
"최근 해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 해보지 않을래?"
라는 리턴 제안에, 수락 후 다시 돌아갔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다시 돌아간 그 출판사의 스핀오프 스타트업,
바로 지금의 <핑크퐁 컴퍼니>입니다.
스타트업의 매운맛은 처음이라 쉽지 않은 시간도 있었지만,
<아기상어> IP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해외 각지에서
몰려드는 인바운드를 처리하며 바쁘고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고.
더불어 아기 천사도 라일라님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후 스타트업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마케팅 테크놀로지를 다루는 IT B2B SaaS 기업으로
한 차례 더 이직했고요.
그리고 마케팅 생태계부터 프로덕트까지
더욱더 넓은 시야와 세상을 향해 확장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진짜 이런 멋진 언니, 내 주위에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이티백에 진짜 있는 라일라님의 에피소드!
지금 바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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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올게요 :)
CREDIT
글 디디
인터뷰 오잉, 뚜까, 찌니
IT업계에서 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아이티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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