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ynn Jan 01. 2025

아침에 오는 향기

아침에는 감사와 기쁨의 향기가 온다.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향기를 돋우어 주는 감사와 기쁨의 조용한 들려옴이 나를 설레게 한다. 어디서부터 오는것일까?나를 이끄는 듯한 이 향기는... 은혜라는 이름의 이향기...피하고 싶지 않은 이 안식을 무엇으로 설명할까?


이렇듯 아침에는 나를 찾아오는 새공기가 있다.아침마다 나를 방문해주는 이 맑은 소리없는 방문에 나는 감사한다. 오늘도 여지없이 변함없이 이 아침의 신선한 공기는 나를 만나주고 있다. 이 아침공기에서는 향긋한 풀내음이 난다. 이 아침공기에서는 아직 오지않은 봄나물 향기가 난다.은근히 아무도 모르게 그 유유한 향을 날려주며 내 맘의 방에 노크를 한다. "똑똑똑.나는 아침향이랍니다." "반가와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매일 만나다보니 이제 이 아침에 오는 향은 오랜 친구와도 같이 그렇게 익숙하다.


아침에 오는 향속에는 또한 내 맘속에 피는 꽃이 있다.어제는 조금 곤하고 때론 날 속상하게 만드는 모사건이 있어도 나는 오늘을 살아가기로 또한 그러한 오늘은 내일을 살아가는 준비과정이 될것이다.아침에 오는 이 향을 나를 아침향이라고 부르려고 한다.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그리고 내일이 결코 어제와 같지 않음을 확신하게 해줄수 있는 이 아침향을 나는 사랑하나보다.


하루의 고통은 인생의 고단함은 인생을 자라나게 한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수있는 감사가 있다면 그러한 감사는 인생을 성숙하고 아름답게 다듬어 간다. 내친구 아침향이 내게 알려주기를 싫어하지 않는 이 이유는 하루의 아픔과 피로를 잊는것이 아닌 하루를 살아내는 인생의 성장통과 같기 때뮨이 아닐까 싶다.인생의 여정은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매일의 반복 그 자체가 벌써 인생을 지치게 하지 않은가 말이다.그러나 내친구 아침향은 나에게 조용히 알려준다.아마도 그에겐 나를 조용히 바라봐주는 그윽한 눈동자를 가졌나보다.


세상엔 때론 너무 많은 말이 그 언어의 유희가 불필요하다. 너무도 많은 수없이 변해가며 다가오는 정보속에서 너무나 과다한 말이 오히려 피로를 더해주는것은 그 진실의 힘의 결핍때문일것이다.

이 아침을 열어가는 내친구 아침향은 알려준다."너의 지침은 곧 너의 내일의 날갯짓이 될거야"아침은 이럿듯 내게 내일을 넌지시 고백해주며 나에게 다가온다.


진심이란 이 글자를 사랑한 내친구 아침향이 오늘 또다시 나를 일깨우며 변함없는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린 ,자신의 마음을 열고 싶어하지 않는 그 누군가에게 너의 마음을 한번쯤은 열어준다면 그것이 바로 너의 진심인거야" 참으로 진심이란 무엇이던가.

결과를 예측할수 없기에 많은 이들은 대화를 주저하고 두려워한다. 아침은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어준다. 이 아침향을 만나고 싶지 아니한가.이 아침향이 오늘 나의 그리고 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것이며 우리의 맘 깊은곳에 아직도 열어보이기 싫은 그 기억을 아프지 않게 만나줄것이다. 아침향은 그렇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 아픔까지도 품어주는 참으로 이러한 인생의 멘토가 어디있을까를 생각한다.내안에서 들려오는 모든 질문의 해답은 바로 내 안에 있을것이다. 모든 질문의 답을 다 찾을수는 없어도 내친구 아침향은 알려준다.

내안에 그리고 너의 안에 울려오는 그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바로 나를 그리고 너의 인생을 익어가게 하는 성숙의 과정이며 그 과정만으로 충분한 해답이 되어줄수 있다고 말이다. 정답만을 찾는 인생처럼 피곤한 존재도 없을것이다. 아침이 가져다 주는 이 아침향은 말한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단다.왜냐하면 그 과정자체만으로도 이미 유의미하니까 말이다.


아침에 오는 이 향기에 나는 이 감사를 어떻게 내 작은 맘으로 담아낼까를 조심스럽게 고민해본다.


감사해요 그리고 참으로 고마워요.

매일 아침을 선물로 주시는 신(神)에게 감사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