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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Jan 06. 2025

아들에게 건네는 말

아들아.엄마는 이 새벽을 너희를 위한 기도로 열어보려 한단다. 유학생활이 고된것은 엄마도 익히 잘알고 있는 일이지. 캠퍼스에선 영어로 된 강의를 또 캠퍼스밖에서는 중국어를 그리고 기숙사에서 만나는 한국인들과는 한국어로 소통을 해야하니 너희들의 두뇌 언어능력이 하루에도 수십번 아니 수백번 풀가동이 되야 하겠지. 엄마도 그런 젊은 시절을 겪었단다. 공부가 힘들고 때론 홈식(homesick)을 만나가며 부모님의 그늘밖에는 알지 못했던 엄마는 거의 매일 눈물의 연속이였단다. 울면서 공부를 했다고 볼수있지. 그런 20대를 보낸 엄마가 또다시 너희를 유학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하고 싶구나.


아들 세상은 물리적인 5대양 6대주가 전부가 아님과 이 지구는 하나로 연결된 지구촌임을 잘 알고있지?글로벌 시티즌(globalcitizen)을 가지는 법을 알아야 하고 또 그에 맞는 삶의 격을 갖추어야 이 세대인이라 말할수 있을것 같아. 그말인즉 온 지구는 소통을 하며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이겠지.소통에도 그 관계에도 각각의 격이 있으며 사람들은 각자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대한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 자들과 소통하기를 즐겨한다는 말이겠지. 그런데 정말 지혜로운 자는 나의 세계를 때로는 벗어나와 조금은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도 시도해 보며 그것을  자신의 한계와 영역에 대한 침범이라고 이해하기 보다는 긍정의 도전이라고 여길수가 있는 생각의 여유를 가지고 산단다.

아들아 나와 다른 사고 문화권 언어를 가진자와의 만남을 즐겨할수 있는 대인이 되어야 한다. 노자는 물이 깊어야 큰배를 띄울수가 있다고 말했다.


아들 사유하는 일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우리를 향한 신의 축복이 아닐까 싶어.네가 유학생활속에서 하루하루 만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가는 방법 이를테면 대화와 타협 그리고 때로는 저지와 협상의 비결을 배우도록 하렴. 이제 엄마는 방학때만 잠시 만나는 새둥지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구나. 언제든지 엄마는 그자리에 있을테니 유학생활이 고단하다고 느낄때는 이 둥지에 찾아와서 쉼을 취하렴.

엄마는 성인이 되어 둥지를 떠나 더 큰 써클(circle)을 그리며 날아가는 너희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너희의 날개가 더 멀리 높이 날기위한 튼튼한 날개를 가질수 있기를 돕는것을 마지 않는단다. 그러면서 엄마의 둥지가 더 포근하고 따뜻하여서 언제든 다시 날아온 너희의 쉼과 새 힘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 매일매일 준비를 하며 지난단다. 궁금하지? 엄마가 무슨 준비를 하는지를.


엄마는 꼭 너희만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항상 책을 읽어. 너희의 전공이 엄마의 의학과는 다르지만 엄마는 이제 지성인이 되어가는 너희와 여전히 대화하기 위해 독서를 한단다. 이제는 너희를 가르치기만을 위한것은 아니란다.너희의 이야기를 경청함과 동시에 너희들에게 어떻게 반응할까를 고민을 한단다.

우리가족은 언제나 대화를 할수 있는 각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또 작은주제를 가지고 짧은토론도 할수가 있어야 한단다. 어제 우리는 오랜만에 외식후에 탐앤탐즈에서 민주주의사상과 또 정치체계에 대한 짧은 토론을 했었던것을 기억하니?언제나 우리의 토론의 주제는 열려있으며 우리 가정에서는 그 어떤 질문도 허용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주렴.토론이러는것은 각자의 견해와 주장을 가지되 목소리는 언제나 일정한 낮은톤을 유지해야 하며 경청을 떠난 토론은 적합하지 못하다는것을 말하고 싶구나. 우리의 결론은 조금은 다르게 각자의 생각과 마음속에 자유롭게 맡기며 향긋한 커피와 함께 끝이 나버렸지. 우리 가족은 토론후에 모두 똑같은 결론에 도다르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견해를 가지고 있단다. 우리는 한가족 구성원이지만 각자의 다름과 그 다양성을 서로가 인정해주는 그런 따뜻하고 자유로운 가족이고 싶구나.


아들 난 늘 너희의 두뇌는 냉철하게 그러나 하트(heart)는 살아있는 심장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단다.사람은 인간됨이 중요하다고 배웠단다. 살아있는 사람이란 누군가를 아끼고 보듬어주고 사랑하며 또한 사랑을 주기도 또 적절하게 받아줄수도 있는 그런 사람이며

엄마는 이런말을 해주고 싶구나.여력이 있다면 가족외에 또다른 누군가를 돌봐줄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말한다고 말이다. 나보다 더 많이 배우고 재력이 있고 삶의 무게를 잘 견딜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거든 겸손하게 배울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또한 나보다 더 형편이 부족한자에게는 그 연약한 손을 잡아줄수 있는 따뜻한 사랑도 잊지 말기를 엄마는 부탁하고 싶구나. 삶은 나눌때 가장 아름답고 그 빛을 발하며 삶이란 숫자가 아닌 그 가치로 값을 매기며 그 가치의 무게를 청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니?


아들아 언제나 독서하기를 게을러말고 시간은 내인생에 유한한 존재임을 늘 깨달아 시간을 아껴 사용하기를 바란다. 또한 재정은 동서양을 넘어선 유용한 것이기에 언재나 가까이 하고 친구가 되어야 한다.올바르고 적절한 소비와 더불어 항상 미래를 위해 준비돤 투자가 있어야 함을 잊으면 않된다는 사실과 그것이 습관이 될때까지 평생 연습이 필요한것이 재정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구나.

또한 언제나 자기관리에 공을 들여야 한다.엄마도 명품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인생은 명품으로도 다 그 빛을 발할수가 없는것이 인생이란다. 언제나 너의 내면을 아름답고 잘 가꾸어 정리된 단정한 용모와 언어를 사용하기를 즐겨하렴. 사람을 영혼을 살리는 말은 그 어떤 명품보다도 아름다우며 특별히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손길이 있가면 그것은 너의 인생을 그 어떤 명품보다 가치있게 만들어 줄것이란다.


아들아 젊은이는 꿈과 비젼을 가져야 한다.엄마의 아빠의 바램이 아닌 단 한번밖에 없는 너의 이 인생을 가치있는 꿈과 비젼을 향해 노력하고 도전하고 시도하고 비행하렴. 성실과 최선이 너희의 이름이 되어줄것이란다.


항상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도록 하렴.


사랑해 아들들.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너희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엄마의 자녀임에 신(神)께 감사해. 내 보석들 그리고 엄마의 기쁨상자...언제나 건강하고 자유하렴.너희를 위해 기도하는 엄마가 건네는 말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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