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두바이에 5박 6일간 다녀왔다. 작년에 미리 두바이로 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파트너의 끈질긴 설득으로 이번에 겨우 시간을 낼 수 있었다. 다녀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왜 그렇게 와서 꼭 둘러보라고 했는지를 알 것 같았다.
중동의 나라들은 우리에게는 미지의 영역에 있는 나라들이다. 간혹 뉴스에서나 봤던 만수르, 빈살만 이야기, 축구 선수 호날두의 이적, 10여년전 건설붐 정도이다.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많은 것이 베일에 가려진 곳이 중동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앞으로 점점 더 국제 무대에서 많이 언급될 곳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아래는 단 며칠만의 출장으로 보고 들은 것들, 유튜브나 블로그 등의 자료 서치를 통해 느낀 내용들 위주이지만, 여기 그 이유이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좀더 스터디하고 경험하다보면 생각이 바뀔순 있을 것 같지만 큰틀의 생각은 아래와 같다.
1. 원유 기반의 산업에서 다양한 산업군으로 빠른 속도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있다.
2. 전세계 자산가 회사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3.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법인세 0%)
4. 가장 보수적인 문화에서 빠른 속도로 문호를 개방을 하고 있다. 카지노가 생겨나고 있다.
5.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활력이 넘치는 곳 중 하나이다.
6. 술, 마약, 이성/세대간 갈등의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이미 계층별, 성별 역할 구분이 확실하게 되어 있어서 오히려 안정감이 든다.)
7. 도시를 처음 인프라부터 제대로 구성해가면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시대의 흐름에 반보 앞서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사업하는 사람들, 직장인들, 자영업자들. 어느 직군하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좌절감, 우울감이 팽배해 있는 현실을 맞이 하고 있다. 시대의 큰 흐름을 보고, 집중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하자. 그리고 이럴때일수록 과감한 결정이 필요한 때이다. 이건 본능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