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관심

모두들 필독하셔요.

15.08.06.

정소연 굿네이버스 하계 실습생 일일 참여 (소감, 과제, 건의) 의견

: 오늘 가장 인상이 깊었던 시간은 처음으로 상담을 했던 김*준(13세)아동과의 상담시간이였다. 약속대로라면 어제 방과 후 상담을 진행해야 됐지만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다음날  1시간 일찍 나와 상담을 하기로 했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아동은 어색함과 시큰둥한 반응이였지만 아동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물어보면서 상담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었다. 아동의 하루일과, 좋아하는 음식, 과목, 또래관계, 현재 참여하고 있는 희망나눔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조금 민감한 부분을 대화하려고 시도 했지만. 굳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반응을 보여 반대로 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하였고, 나의 현재 고민거리와 걱정거리를 말하였다.

 나는 처음 선생님을 맡았고 너희들이 나의 첫 제자이며 그 중 **이가 첫 상담 아동이라 무척 떨리고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고 말을 했다.

 그말을 들은 김*준(13세) 아동은 선생님이 되가는 과정에서 이 희망나눔방학교실은 선생님께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이 말을 통해 나는 상담을 하러온 내가 되려 상담을 받은 기분이 들었고 학급 친구들과 사건사고가 많았던 김*준(13세) 아동에 대한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담이 끝난 후 수업을 진행하면서 놀랐던 점은 3일 내내 수업에 비협조적이였던 김*준(13세) 아동은 매우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있어서도 다툼하나 없이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아동에게는 소소한 대화, 작은 관심을 통한 상담만으로도 행동이 변화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슈퍼비전 :

오늘 진행되었던 아동과의 상담은 감동적이네요. 아동에게 보여준 작은 관심이 아동에게 큰 의미로 다가간것 같고, 선생님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아동과의 상담은 큰 부담감 없이 아동과 편하게 이야기하듯이 진행해 주시면 될 것 같고,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될 때마다 자연스럽게 대화로 아동과 라포형성을 하며 아동에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 상담이라 떨렸을 텐데 조금더 자연스럽게 진행해주시면 선생님도 더욱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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