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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닮았는데" 새롭게 등장한 타스만 SUV 상상도

기아 타스만, 픽업을 넘어 SUV 상상도로 주목

by topictree
Kia-Tasman-3-door-concept-art-appears-1.jpg 기아 타스만 / 사진=기아


기아자동차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기반으로 한 3도어 오프로드 SUV 상상도가 공개되며 자동차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Theottle'이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이번 렌더링은 지프 랭글러와 랜드로버 디펜더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에 기아만의 디자인 언어를 접목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Kia-Tasman-3-door-concept-art-appears-2.jpg 기아 타스만 3도어 오프로드 SUV 상상도 / 사진=유튜브 Theottle


Theottle이 공개한 상상도 속 타스만 SUV는 기존 타스만보다 축간거리를 줄이고, 루프와 B필러 이후 패널을 탈착 가능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정통 오프로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테일로, 실용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보인다.


전면부는 타스만 X-Pro 모델에서 이어진 강인한 보닛 라인과 세로형 헤드램프, 블랙 가니시가 조화를 이루며 기아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했다.


Kia-Tasman-3-door-concept-art-appears-5.jpg 기아 타스만 3도어 오프로드 SUV 상상도 / 사진=유튜브 Theottle


후면부 역시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와 옆으로 여닫는 방식의 테일게이트, 그리고 리어 범퍼에 내장된 측면 스텝 등 오프로드 감성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탈착 가능한 루프 패널은 디펜더 90을 연상시키며, 지프 랭글러와 유사한 구조적 감성까지 더해져 ‘타스글러(타스만+랭글러)’라는 별칭까지 붙은 상황이다.


정통 SUV는 기아가 더 닮았다

Kia-Tasman-3-door-concept-art-appears-4.jpg 쌍용 구형 뉴 코란도 / 사진=쌍용


이번 타스만 기반 SUV 상상도는 기아가 정통 오프로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KGM(구 쌍용차)의 정체성과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오히려 기아가 KGM보다 코란도답다”며, 정통 SUV의 상징이었던 ‘뉴 코란도’의 부활이 KGM이 아닌 기아를 통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기아는 현재 정통 오프로더 SUV 라인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스만 픽업을 통해 오프로드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타스만은 지난 3월 사전계약에서 4,000대를 돌파하며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아가 오프로드 SUV 시장까지 확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비자 기대감, ‘레토나 후속’ 향한 열망으로

Kia-Tasman-3-door-concept-art-appears-3.jpg 기아 타스만 3도어 오프로드 SUV 상상도 / 사진=유튜브 Theottle


기아 타스만 SUV 상상도에 쏟아진 반응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정통 SUV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레토나로 대표되던 소형 오프로드 SUV 감성은 이번 상상도를 통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기아가 실제로 이 같은 방향으로 차세대 모델을 개발 중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랜드 디자인 전략과 오프로드 라인업 확대 움직임을 고려하면 현실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오프로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타스만 기반의 정통 SUV가 기아의 신차 전략에 포함될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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