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마치고 뒷마무리까지 다 마친상태가 지금 이시간 06:30분.
난 늘 새벽밥을 먹는다.
근로노동자는 아니지만 창작을 하는 노동자이기에 늘 새벽에 작업을 하고 새벽밥을 먹고 새벽에 뒷마무리까지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나는 참 인생을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도 해본다.
자아학대의 수준인가? 늘 팔자려니하지만 이른시간에 활동하는 나는 무척 즐거운마음으로 한다.
주변인들이 좀 시끄럽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이른시간에 하루를 문열어 왔던 나는 이미 내몸에 익혀져 버릴수가 없나보다.
오늘아침 설겆이를 마치고 늘 하던대로 내그림을 바라보다
노랑과보라의 보색관계에 있는 꽂혀진 꽃과 뒷배경의 그림 에너자이저플라워가 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늘 자화상과 여인상에만 몰두했던 나였는데 오늘은 에너자이저 플라워들이 가슴팍을 파고든다.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이 올려나?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선물하려나?
오래간만에 웃을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는걸까?
이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려 한다.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진정 나를위한 시간 만들어보기.
에너자이저플라워를 가슴에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