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중독자였던 나를 변화시킨 거장의 한 마디!
라이팅코치 정희도의 6주프로젝트15분글쓰기20 변화
나이를 먹으면서 변화가 두려웠다. 익숙한 것이 좋았다. 안정감을 찾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예전엔 나보다 위 연배 분들이 변화에 불편해하고 짜증 내는 모습을 보며 왜 저러실까?
이해하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다.
20,30대는 몰랐는데 나이 들고 보니 그분들의 심정이 이해되었다.
변화가 두렵다기 보다 그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을 보기 두려울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도전들이 낯설고 두려울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관점을 돌이켜본다.
가령 매일 똑같은 밥과 국 반찬을 먹는다고 생각해 보자.
물론 그런 일정한 루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같은 국을 세 번 연속 먹는다면? 음.. 먹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다른 메뉴 찾고 있는 내 모습을 만나게 된다.
매일 먹는 밥도 끼니 때마다 다른 메뉴를 찾게 되는데 그걸 인생의 도전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슬프게 한 고 이순재 선생님이 떠오른다.
뉴스를 통해 선생님의 몰랐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나에겐 충격이었다.
91세의 연세까지 연기에 대해 도전과 진심을 보여주셨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시력을 잃어가는 과정에서도 대본을 불러달라고 하셨던 일화들.
들으면서 암기를 하겠다는 말씀에 나 자신이 돌아봐지며 부끄러웠다.
"안 보이니까 더 연기훈련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저나 매니저에게 큰 소리로(대본) 읽어달라고, 읽어주는 걸 외우겠다고 하셨다."
"예술은 완성이 없어요!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에 있어서 도전입니다."
"마무리를 잘 해야죠. 할 때까지 하다가 끝까지 할 겁니다."
나였다면 과연 그럴 수 있었을까? 그런 질문을 던지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웠다.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벌어놓은 자산으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며
은퇴할 수도 있었음에도 자신의 분야에 보여주신 프로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난 자기 일에 프로의식으로 일하는 분들을 좋아한다.
그분들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보고 하나라도 배우려고 한다.
고 이순재 선생님 덕분에 다시금 알았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구나 생각이 젊어야 하는구나!
도전과 변화에 늦은 것은 없구나! 지금부터 시작하면 되는구나를 느꼈다.
그때의 받았던 충격으로 삶이 변했다.
한번 손에 잡으면 놓지 못했던 쇼츠 중독자가 쇼츠를 끊었다.
6일 정도 되었는데 글쎄 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찾아볼 것이 있어서 보게 되어도 몇 개만 보고 핸드폰을 내려놓는다.
그 시간을 읽고 쓰고 생각하는 시간으로 대체했다.
끝없는 알고리즘의 쇼츠 대신 내가 듣고 싶은 발전적 분야의 영상들을 선택했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클릭 몇 번 만으로 내가 만날 수 없는 모든 이들의 좋은 말들을 들을 수 있다.
덕분에 12월이 더 따뜻하고 알차게 느껴진다.
변화는 어렵다. 내 생각에 갇히고 사로잡히면 더더욱 어렵다.
멈춰있는 물체에 강한 힘을 가해야 움직이듯 일 수 있듯이 변화는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다!
내가 변할 수 있다는 마음만 놓지 않는다면 누구나 변할 수 있다.
나는 책을 못 읽는 사람이다. 글을 쓸 수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단정하지 말고 오늘 한번 한 페이지는 읽어볼까? 메모지에 아무 말 대잔치를 적어볼까?
하는 마음이 한 번의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누구나 분명히 변할 수 있다.
물론 살아온 습관으로 한 번에 잘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안된다고 자책하지 말고 매일 새롭게 돌이키며 꾸준히 도전하며 연말을 마무리 하면 어떨까?
혼자가 어렵다면 라이팅 코치 정희도와 함께하는 독서글쓰기 성장방에서 변화의 첫걸음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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