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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걸음, 도광양회 정신으로
by
이웅진
Nov 14. 2024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35일
차 2024년 11월 13일
중국
첫걸음, 도광양회 정신으로
중국 현지에 스태프 2명이 있다.
IT계통 전공자들이다.
총무 회계 연구 마케팅 모든
직역에 IT에 능한 이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제 면접단계에서부터 IT는 기본이다.
이들
멤버에게 중국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페이스를 조절한다.
서두르지 않고 현지화에 주력한다.
중국에 철저히
녹아들어 간다.
튀면 안 된다.
우리 서비스가 중국인에게 거부감 없이
수용될 수 있는지 점검하고 살피고 다듬는다.
도광양회(韜光養晦)를 언급했다.
능력을 숨기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자고 했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이 글로벌을
표방했으니 폼나게 멋지게 거대시장
중국에 진입했다고 우쭐대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33년 간 검증을 마친 훌륭한 시스템이니 토를 달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식의 우격다짐은 금물이다.
한중 양국의 문화와 관습의 차이를
조목조목 체크해 보완해야 한다.
덜 것은 덜고 더할 것은 더한 세심한
디테일로
윈윈 해야 한다.
아직은 외견상 중국진출일 뿐이다.
겨우 씨를 뿌렸다. 싹도 나오지 않았다.
한동안 꾸준히 물을
줘야 한다.
현지 고문변호사를 초빙하려는 이유다. 소개문구와 광고카피의 단어 하나하나를 확인해야 한다. 예컨대, 사전적 의미와 실생활에서의 뉘앙스가 다르다면 낭패다. 중국인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오늘도
말 그대로 공사다망한 하루였다.
뇌를 용량 이상으로 풀가동한 느낌이다.
머리가 몹시 뜨거워졌지만 터지지는 않았다. 그럼 됐다. 도광양회와 더불어 욕속부달(欲速不達)과
준양시회(遵養時晦)를 되새긴다. 마음이 급하면 일이 잘되지 않는다. 도를 좇아 뜻을 기르며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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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
저자 이웅진은 대한민국 제 1호 커플매니저이고 1991년에 출범한 한국 최초의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이다.저서로는, 나는 플레이보이가 좋다(1996) 사랑과 결혼사이(202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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