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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웅진 Dec 17. 2024

일본, 뜻밖에도 장애물 투성이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64일 차 2024년 12월 16일        


일본, 뜻밖에도 장애물 투성이  


결정사 글로벌 서비스의 전제조건은 회원관리 시스템이다.

자유자재로 원격 운영가능한전산망이다.


일본서비스를 준비하면서 2023년 4월 사이트 

번역에 들어갔다.

초벌작업에만 6개월이 걸렸다.

이후 일본어 능통자가 3개월 간 다듬었고,

우리 구성원이 전문표현 등을 검수했다.

마지막 4단계는 일본인 도움받아

올해 내내 교열을 거듭했다.


이렇게 완결판을 장착한 상태로 일본지점을 개설했다.

현지 스마트폰도 개통했다.

걸림돌이 없잖았으나 여기까지는 별 탈 없이 해냈다.

그러다가 돈이 걸린 부분에서 막혔다.

현지 온라인 뱅킹 페이페이에 계좌를 신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본사가 미국에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뿐 아니다.

법인등기 후 일본 국세청 등록 대행을 현지 법무사에게 의뢰했는데, 이 사람이 우리 회사를 봉으로 본다.

터무니없는 비용을 청구한다.  

당장 그 법무사를 끊었다.


IT서비스 론칭도 산 넘어 산이다.

오프라인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

웹, 앱 가릴 것 없이 마찬가지다.

앱서비스는 구글이나 애플 시스템에

탑재해야 한다.

매출의 15~30%를 수수료로가져가는 기업들이다.

이 통행세가 전부도 아니다.

자릿세는 별도다.

매일 추가되는 셀 수 없을만큼 많은 다른 앱들의 상위에 올려 눈에 띄게 하려면 유료광고를 해야한다.

일본현지 담당자들은 이러한 전체

메커니즘을 꿰고 있지 못하다.


일본의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어쨌든 당신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만 참 잘도 골라 걷는 것 같단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안 그러면 재미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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