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당신 : 부서 동료
유독 윗사람하고만 대화를 잘 나누는 동료가 있다.
동료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화 나누기를 귀찮아할 뿐이다.
대체로 그러한 동료들의 특성은 일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은 편인 것 같다.
업무 중에는 동료와의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싫어한다.
업무는 업무, 퇴근 후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몰라도 일단 업무 중에는 업무에만 집중하자는 주의다.
좁게 해석하면 일중독자(workholic)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유형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유 없이 싫어한다.
그냥 싫은 것이다.
그러나 잘만 활용하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실력이 뛰어난 동료를 욕하지 말고 그를 스타로 만들고, 당신들은 후광효과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레토 법칙에 의해 모든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20%도 채 안 된다.
어쩌면 10%도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들을 뒤에서 비난하거나 시샘하지 말고 조직의 대승적 발전을 위해 스타로 만들어줘라.
말이 쉽지 인간이 그런가?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데 자기와 나이나 재직 기간이 비슷한 동료가 스타로 부각되면 과히 기분은 좋지 않다.
그러나 세상을 좁게 보지 말라.
그 동료의 뛰어난 능력을 조금씩 활용해라.
지식경영의 관점에서 형식지(tacit knowledge)보다 암묵지(explicit knowledge)가 더욱 유용할 때가 있다.
문서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암묵지를 학습하는 방법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같이 활동하는 것이다.
자기를 인정하는 사람에게 정을 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스타로 인정하고 조금씩 그와의 접촉 빈도를 높여 그의 암묵지를 배워가는 것이 샐러리맨으로서 바람직하다.
그것이 동료와 함께 발전하는 지름길이다.
(Dall-E 이용, prompt: 30대 여성이 PC 모니터 바라보면서 일하고 있는 30대 남성에게 다가가서 무언가 질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