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꼴통 : 직장 상사
발명가로 유명한 에디슨은 자신의 실험을 할 때는 많은 사람을 부렸다고 한다.
에디슨이 그만큼 많은 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잘 부렸기 때문이다.
에디슨은 우선 실험집단을 만들었다.
한 명이 그 많은 실험을 수행할 수 없었다.
그때까지의 과학자들은 모두 혼자서 실험을 해 왔지만, 에디슨은 자신이 리더가 되어 연구소를 만들었다.
이 점이 그때까지의 과학자들과 구별되는 부분이다.
과학자만큼 고집불통이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없다.
그 과학자들을 통솔하고 하나의 연구방향으로 향하게 했다는 것은 평범한 능력이 아니다.
에디슨은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내는 천재였지만, 동시에 사람을 만들어 내는 천재이기도 했던 것이다.
사람을 지도해서 육성하고 조직을 만든 천재였다.
또한 에디슨이 이만큼 세상에서 이름을 떨친 이유는 자신이 개발한 발명품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영업할 사람이 필요하다.
에디슨은 세일즈맨을 만들어 냈다.
우선 주변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는 녀석들을 세일즈맨으로 만들었다.
“너는 영업을 참 잘해. 우수한 세일즈맨이 될 수 있어. 넌 꼭 성공할 거야.”라고 격려하곤 했다.
그러한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기뻐하며 “에디슨이 만든 이 상품을 팔러 가야지.”라고 생각했다.
에디슨은 신문 판매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어도 그것을 팔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에디슨은 단순히 발명가가 아니라 실업가(實業家)이기도 했던 것이다.
미국에서는 단순히 어떤 물건을 발명했다고 해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그것이 세상에 보급되어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다.
세상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파는 인간과 그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인간이 필요하다.
에디슨은 그러한 사람을 다루는 천재이기도 했던 것이다.
(Dall-E 이용, prompt: 토마스 에디슨이 20대 연구원에게 지시를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