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회 신부 윌리엄 페일리는 자연신학이라는 책에서 사람의 눈을 시계에 비유했다. 예를 들어, 황야를 거닐다가 돌멩이 하나와 시계 하나를 발견했을 때 돌멩이는 단순한 자연의 일부로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 시계는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지능을 가진 그 누군가가 만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도킨스는 눈먼 시계공에서 페일리의 주장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도킨스는 "생명을 설계하고 창조한 시계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연선택이며, 이 자연선택은 계획이나 의도 따위는 가지지 않는 눈먼 시계공"이라며 반박했다.
눈은 단순한 감각기관이 아닙니다. 시각은 인간의 정신활동에 가장 많이 관여합니다. 눈매는 사람의 인상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눈동자는 우리 몸에서 가장 다채로운 색을 띄며, 심리 상태가 드러나는 '마음의 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