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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레 Oct 25. 2024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요

Y가 물었다

"너는 이상형이 뭐야?"


X가 대답했다

"음..."


"엄마랑 잡고 공원산책 오는 여자"




어릴 때 압구정 로데오 거리나 갤러리아 백화점을 가는 것이 싫었다.

갈 일도 많이 없었지만서도 갈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이질감


그곳에 오는 사람들 보면 하나같이 부티가 나고 외모도 빼어나보이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괜한 반항심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나 자체가 그런 것인지


그런 곳에서 보는 참한 여성분들보다 

동네 공원에서 부모님과 산책하는 여성분들이 더 좋더라



ps - 하지만 요즘 현실은 부유한 가족들이 오히려 더 화목하고 산책 나갈 여유도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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