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날짜; 2024년 1월 1일
날씨; 맑지만 바람 많이 분 날
나는 남극기지에 사는 웨델 물범!
오늘 처음 보는 생물들이 내게 다가와
나를 잠재우기도 하고 털을 뽑기도 하고
이상한 걸 몸에 붙이고 갔어
나도 그들이 궁금해
그들이 사는 곳에 가보았어
문 앞을 어슬렁거리다가
노크해 보았는데 조용하기만 했어
그들은 누구일까
어떤 일을 하는 걸까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앞으로
참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
2023년 한국예술복지재단 창작디딤돌 선정, 202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시집 『이만큼 왔으니 쉬었다 가자』(2017년). 동시집 『좋은 걸 어떡해』(2023년)를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