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을 힘껏 밀어내려는 듯하다.
이제는 내 차례야!라고 소심하게 비집고 들어오는
가을의 기운..
원래 가을은 혼자 스스로 외로움을 선택해도 좋은
계절이었어.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여름의 더위에 짓눌려 사람들의
그 아련한 기억에서 점점 자리를 잃고 있어..
이제는 혼자 스산한 거리를 걷던 기억을 한 장 한 장 끄집어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