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출판, 결국 자비출판이다
어제 자정이 거의 다 되어 갈 무렵
한 통의 메일이 왔다.
최근 여러 건의 투고 후
받은 회신은
1. 무응답
2. 반려
이 두 가지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메일은
출간 제안에 대한 문의를 제목으로 하고 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클릭해서 읽어 보았더니
원고 내용에 대한
감사할 정도(?)의 지나친 칭찬 세례와 함께
해당 출판사와의 공동기획출판을 제안하고 있었다.
이미 투고 전 출판의 형태와 계약 조건 등에 대해
얼추 알아봤던 터라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어서 꽤나 힘이 빠졌다.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이 생각뿐
그 덕분에 얼마 전 전화로 진솔한 평가를 해주신
모 출판사 대표님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더욱 열심히 해보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