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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성 Aug 16. 2024

프롤로그

이 시집을 쓰는 순간에도 이 시집을 읽어주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바치려 했다.

내가 세상을 살면서 느낀 것들이 있었다.
뭐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을 17년에 불과한 생각이라도
한 번쯤 읽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는 날 수 있는데 나는 왜 날지 못할까”
“인간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
“내가 말하는 이 순간에도 순간은 지나는구나”
“시간이란 건 참 야속해”
“자연의 신비는..”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일까
“오늘의 나는 그저 어제의 나의 기억을 가진 다른 내가 살아가는 거 아닐까.” 등등
이처럼 내가 느껴보고 들어보고 먹어보고 생각하고 보고
만져본 모든 걸 내 표현력이 닿는 데까지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박주성 - 망상 프롤로그)


지금 와서 보면 망상이라는 시집은 정말 형편없지만 시작부터 잘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넘어지고 다치며 해지고 깎여야 비로소 잘 조각된 무언가가 된다.


"나를 표현하기 위해 난 그저 시를 택했다."

(박주성 - 망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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