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으로 존재하는 세상살이

십성 과다

by 페이지 성희

넘침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지나치게 넘쳐서 문제인 경우가 습니다. 물질이나 사랑도 때론 결핍이 더 나을 때가 있으니까요. 결핍속에서 비로서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어서지요.


내가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만세력에 넣어 보면 십성이 나타납니다.

사주에서 한 가지의 십성이 많아 사주의 기운이 지나치게 치우쳐 있을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한답니다.


[비겁 과다]


사주에서 비겁은 나와 같은 오행입니다.

형제이자 동료지만. 경쟁자를 의미하기도 해요.

비겁이 과다하면 세상 모든 사람을 경쟁자로 여기게 됩니다.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죠. 정확히 말하신뢰하고 싶어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 정확해요. 본능적으로 불안해서 그래요.


결국 모든 일을 혼자 떠안으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혼자서 짊어지는 운명으로 살아가요.

문제는 이런 삶이 영원히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능력으로 버팁니다.

실제로 비겁 과다는 추진력, 실행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일은 점점 늘어나고, 몸은 지치며 정작 중요한 인간관계는 소홀하게 되어 결국 스스로 무너지게 된답니다.


가까운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뒷전입니다. 그들에게 시간을 쓰는 게 "비효율"로 느껴져서죠.

결국 성취와 함께 외로움도 함께 쌓아가게 니다. 인생의 끝에서 뒤돌아보면 마침내 그 모든 성취가 무슨 의미였는지 의문만 남게 됩니다.


[편인 과다]

편인은 학문이나 사색, 지식욕을 징합니다.

이것이 과다하면 머리는 쉬지 않고 돌아가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며 또 다른 프로젝트를 구상해요.

이들에게 일은 단순히 생계수단이 아니며. 존재 이유 그 자체입니다.

편인과다형은 물질의 성공에는 관심이 적습니다.

오히려 지적 족과 정신적 성취에 집착합니다.


돈을 벌어도 물질적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요.

휴가를 가도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휴일에도 회사일과 업무를 놓지 못합니다.


편인이 과다하면 정인이 약해지는데 정인은 안전과 수용을 의미하듯이 현재를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능력이 결핍되어요.


마음이 늘 생각과 의심으로 바빠서 현재 상황에 편안히 머물거나 만족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항상 다음 목표를 찾고 끎임 없이 자신을 몰아붙이기만 해요. 주변 사람들은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며 오히려 의아해하죠.


성공하지만 이해받지 못하며,

인정받지만 안타깝게도 사랑받지 못한답니다.


[식상 과다]

식신과 상관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입니다.

식상은 청의력, 표현력, 생산성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재능이나 재주가 많죠.


예술가, 기획자, 크리에이터, 개발자 등 창조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만 문제는 그 재능이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 데 있어요.


식상 과다형은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답니다. 뭔가를 만들고, 개선하고, 표현해야만 안정을 느낍니다.


취미도 일처럼 하고, 휴식도 생산적이어야 해요.

명상을 해도 명상 앱을 만들고 여행을 가도 여행 콘텐츠를 구상하는 일 중독자입니다.


이들의 사주를 보면 정관(고정적 수입이 들어오는 직장)이나 정재(작지만 꾸준한 수입)를 극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회사에서 주는 정기적 월급보다 나만의 창작 욕구를 우선시합니다. 그 결과로 경제적 불안정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충돌을 불러오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멈추지 못해요.


창작이 자신의 정체성이기 때문이죠. 이들은 영원한 작업실에 갇혀서 산답니다.

내 작품은 쌓이나 건강은 무너지고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인간관계는 메마르게 되죠.

안타까운 거는 이들이 결국 자신의 재능을 저주로 여기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정인 과다]

shirimoto의 삽화

인성은 일주인 나를 살려주고 키워주는 사주의 기운입니다.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의 사랑과 사회적 인정(학위, 자격증, 문서 )이죠.

도움·배움, 안정, 배경, 지원으로 운과 연결됩니다.


인성은 인정욕구형으로 비칩니다.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며 집착하기도 합니다. 정인의 마음이 해바라기 같아서 그렇습니다.


정인이 3개 이상으로 많고 신약한 사주일 경우 부모의 그늘에서 숨어서 의지하는 삶을 추구하기도 해요. 엄마 찬스. 아빠 찬스에 기대어 사는 경우라 볼 수 있죠.


이는 정인 과다가 의존성을 증가하게 하여 스스로 결정을 미루고, 현실 대응 속도의 저하로 비쳐지며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변화를 회피하면서 결국 스스로의 힘을 약화되는 결과를 만들게 되어요.

실제로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의지해 평생 캥거루족으로 사는 경우가 그런 삶의 형태라 볼 수 있죠.


단, 내 뿌리가 튼튼한 신강한 사주일 경우 인성은 간섭이나 제재로 받아들여 반항을 합니다. 알아서 잘 크고 있는 자식에게 과도한 관심과 조언이나 잔소리는 독이 되는 거와 같아서 오히려 모자 사이가 어긋나기도 한답니다.


[편재 과다]

돈과 성취에 대한 욕망이 극대화된 경우입니다.

편재는 유동적인 재물인 사업, 투자 같은 기회를 통해 얻는 부를 의미합니다.

이것이 과다하면 끎임 없이 기회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구성하며 더 큰 성공을 꿈꾸게 되지요.

편재가 강하면 정재가 약해지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이나 깊은 인간관계의 결핍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돈은 벌지만 가족과 멀어지고, 성공했지만 자녀나 배우자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애써왔던 노력을 이해해 주고 인정해 줄 가까운 사람이 곁에

없는 경우가 답니다.


이들은 인생 후반기에 이르러서야 이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이 텅 빈 성공임을 알게 되지요.

돈은 남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함께 기쁨을 나누며 웃고, 눈물을 닦아주고 슬픔을 나눌 사람이 없게 됩니다.


[정관 과다]

정관은 책임, 의무, 사회적 지위, 도덕성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삶 자체가 의무인듯 살아요.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또한 사회에서도 끎임 없이 역할을 수행하려 해요.


자신 앞의 모든 게 해야 할 숙제, 지켜야 할 규칙, 감당해야 할 책임으로만 보인다는 게 문제죠.

이 모든 선택이 자발적 선택이 아니라 강제적 의무처럼 느껴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는 게 문제지요. 주변 사람들은 사실 이런 사람을 믿음직하게 여기고 신뢰감을 바탕으로 무조건 의지하게 됩니다.


사주를 보면 정관이 과다할 때 식상이 약해져요.

식상은 자유로운 표현과 즐거움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약하면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거나 인생에서 기쁨과 재미를 찾아내는 데 이걸 모르고 살아가요.


심지어 취미조차 의무가 된답니다. 운동을 해도 건강관리 차원으로 하며, 취미 선택도 자기 계발 목적으로 거창한 의미를 두어야 받아들여요. 순수하게 즐기는 게 하나도 없다고 보면 맞아요.


이들의 비극은 자신의 감정보다 역할우선시 하다가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잃어버리게 되는 거지요.



비겁 과다의 고립된 분투

편인과다의 끝없는 탐구

식상과다의 강박적 창조

편재과다의 공허한 성공

정관과다의 의무적 인생


정인과다형만 제외하고

이들의 공통점은 휴식의 부재입니다.

한마디로 일복 터진 인생,

일만 하다 죽을 운명이죠.

휴식이 없는 인생은 삶이 아닙니다.

그저 일속에 파묻혀 사는 인생이 일의 연속일 뿐이지요.


사주명리학에서 운명론이란 결정론이 아니라 경향성입니다.

내가 태어난 사주가 이런 유형에 해당된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포인트는 스스로 깨닫고 자각하는 게 중요해요

내 사주 속의 삶의 방식, 한계를 아는 것에서 변화는 시작되죠.


비겁 과다라면 의식적으로 타인의 의견이나 힘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보세요.

편인 과다라면 너무 지적추구만 하지 말고 현재 내가 누려야 할 행복을 인식하고 즐기는 여유를 갖도록 해봐요.

식상 과다라면 자신을 위한 소비와 휴식을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편재 과다 라면 돈이 아닌 인간관계에도 투자하는 여유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관 과다는 의무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생각과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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