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싫어! 하노이 시티투어버스 타는 게 진리
팔자 좋은 주재원 와이프
베트남 하노이여행을 하면 대부분 첫 여행지는 호안끼엠지역
왜냐면? 관광지들이 많이 모여있고 맛집들도 가득하니 말이다
그래서 언제 가도 관광객들로 사람들이 가득하다
나도 하노이로 처음 이사 왔을 때 가장 먼저 간 곳이 호안끼엠 야시장이었는데 2~3번 가서 사람들한테 치이고 오토바이 매연과 경적소리에 질려버려서 최근에는 잘 가지 않게 되었다
원래 동네 살면 관광지를 더 안 하게 된다지?
그래도 한번 타봐야 하지 않나?
마음먹은 김에 타러 가기로 마담 3명이 뭉쳤다
항상 우리들은 이야기하지 "팔자 좋은 주재원와이프들의 모임"
셋다 한국에서는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다가 남편들 발령 덕분에 복에 겨운 해외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베트남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이용은 4시간 24시간, 48시간 등등 시간대별로 티켓을 살 수 있고 시간 내 승하차가 자유롭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길게 탈 생각이 없는걸?
그럴 때는 1시간짜리 티켓을 사면 된다
단, 이 티켓은 한번 내리면 끝! 그냥 앉아서 1시간 동안 핫플들 쭉 구경할 수 있는 티켓이다
1시간짜리 티켓은 15만동
한국돈으로 8천원 정도?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노선과 시간표는 맨 아래에 첨부해 보겠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시티투어에 관심을 갖게 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좋은 것이 일단 한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비치되어 있는 이어폰으로 설명 들으면서 투어를 하다 보면 몰랐던 베트남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다
물론 자리마다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처음 앉은자리에서는 왼쪽에서는 독일어 오른쪽에서는 한국어가 나오더라
결국 자리를 이동하게 되었다는?
하루에도 몇 번 날씨가 변하는 동남아라 비옷과 모자 대여도 무료이다
그냥 걷기에는 더웠을 날씨지만 차 타고 모자 챙겨 쓰고 달리다 보니 시원한 바람이 감사했다
걸어서 다니다 보면 항상 가던 데만 가게 되는데 2층 버스 타고 이동하니 못 가본데도 볼 수 있고 좋더라
잠시 신호대기로 멈춰 있을 때 여긴 어딘가?
종합병원이더라, 이분들은 왜 바깥에 이렇게 앉아있을까?
아는 베트남선생님한테 물어보니 번호표 받고 대기하고 있는 거란다
예약시스템이 아니고 오픈런해서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한다고....
보는 내가 덥고 아프다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노선도
하노이 시티투어버스 시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