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문을 활용한 독서 방법을 좋아하는데요. 작가가 마지막으로 공들여 작성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문에는 책의 전체적인 그림과 방향이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그렇지 않은 책도 있습니다). 이러한 서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죠.
서문 읽기 방법은 '회독 전'과 '회독 후'로 나뉩니다.
회독 전
1. 본격적인 회독에 앞서 서문을 천천히 읽는다.
2. '어떤 내용이 펼쳐지는지' 예습한다.
3. 서문과 함께 '목차'도 꼼꼼히 읽는다.
회독 후
1. 회독이 끝나면 다시 서문으로 돌아온다.
2. 서문을 한 번 더 천천히 읽는다.
3. '어떤 내용이 펼쳐졌었는지' 복습한다.
4. '목차'도 한 번 더 꼼꼼히 읽는다.
서문을 활용한 독서법은 세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1. 각 장의 내용들을 리마인드할 수 있다.
2. 책에 대한 총정리가 된다.
3. 나무보다는 숲을 이해하게 된다.
초반에 읽는 서문은, 머릿속에 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마지막에 읽는 서문은, 그 밑그림에 색을 칠하고 음미하는 마무리 작업입니다.
서문은 '건너뛰는' 페이지가 아닙니다. 반드시 '딛고 뛰는' 페이지입니다.
- 『성장도 복리가 됩니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