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MOMENT] 제로원 크리에이터 'Marco Donnarumma'
우리는 종종 "기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차갑고 복잡한 기계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그러나 기술은 단지 기계와 알고리즘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기술이 인간의 감각과 깊이 연결되어, 새로운 형태의 경험과 예술을 창조하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제로원 크리에이터 Marco Donnarumma는 2024 제로원 크리에이터 공모에서 A.I. 테마로 선발된 예술가로, 제로원의 창의 생태계에서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통해 초월적 감각을 탐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 ‘Beyond the Cyborg’는 청각장애와 소리, 보형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2024 제로원데이에서 공개될
Marco Donnarumma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Marco Donnarumma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제로원 크리에이터인데요! 그가 다루는 주제는 단순히 현대 기술에 그치지 않고, 청각 장애를 가진 예술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이 인간의 신체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죠. 그에게 기술은 단지 기계적인 도구가 아니라, 신체의 연장이며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일 뿐입니다.
특히 이번 2024 제로원 크리에이터 공모에서 AI 테마로 선발된 만큼, AI/로봇공학/신체 센서를 예술적으로 활용해 청각 장애인(*d/Deaf)이 어떻게 소리와 음악을 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탐구합니다. 그는 이 기술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청각 장애는 또 다른 방식의 감각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인 “Beyond the Cyborg”에서 특별한 보철 음악 기기를 제작해, 청각 장애인(*d/Deaf)과 청인(hearing)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제안합니다.
*d/Deaf : 청각장애인을 언급할 때, 소문자 deaf는 청각 손실을 지칭하고, 대문자 Deaf는 청각장애인 사회와 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의미
Marco Donnarumma 크리에이터의 “Beyond the Cyborg”는 AI와 로봇공학을 이용해 보철 음악 기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보철 악기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신체의 일부처럼 작동하며 d/Deaf 개인들이 소리를 다르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Donnarumma 청각 장애인의 감각적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 기기를 설계하였고,
"기술이 신체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보철 악기는 AI 청각 알고리즘과 로봇공학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신체 움직임에 반응하고, 독립적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제작된 세 가지 보철 악기는 청각 장애인의 감각적 경험을 청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의 신체적 다양성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AI와 로봇공학이 신체의 차이를 어떻게 예술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탐구하며, 청각 장애인이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와 신체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전달합니다. 궁극적으로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과 예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2024 ZER01NE DAY에서 공개될 ‘Beyond the Cyborg’ 프로젝트를 통해 Marco Donnarumma는 사람들 사이의 장벽을 허물 수 있다는 믿음과 그 가능성을 특별한 악기들을 통해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오후 2시 ~ 오후6시 사이
한국어 수어 통역가가 현장에서 통역을 진행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