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취미부자

자기 주얼리 04

자기 조각들 만드는 것보다 더 노가다인 주얼리 만드는 과정

by 성경은

자기 조각들이 예쁘게 잘 구워져 나왔다. 색들이 너무 깨발랄 활짝 해서 마음에 들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보기엔 예쁜데 이걸 내가 과연 몸에 두르고 다닐 수 있을까 싶다.

구워진 자기들

주얼리 공예용 부품들은 다 아주 쪼끔쪼끔 하다. 뭐를 어디다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주얼리 공예용 부품들

어찌어찌 목걸이 두 개를 완성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는 노가다였다. 자기 주얼리는 자기 조각들을 만드는 것보다 자기 조각들을 가지고 주얼리를 만드는 과정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목걸이들

너무 깜찍 발랄한 조각들은 몸에 두르고 다닐 용기가 없어서 집에 있는 인형들과 장식품들 중에 목걸이가 어울릴만한 애들을 추려봤다. 다음 주엔 얘네들 목걸이나 브로치를 만들 계획이다.

다음주 목걸이 수혜자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기 주얼리 03